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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기 13처 ( 원주교구 / 용소막성당 1차/2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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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4....첫 번째 순례길 열달전 순례를 처음 시작할 즈음에는 **성당, **묘,*줄무덤 이런 곳들은 아예 패싱~ 가보나 마나 시간낭비, 일것같아 넘겨버렸던 곳인데... 일년이 다 되어가는 요즘에사 그것이 참 잘못된 생각이었음이 깨달아진다. 더구나 순례기 책을 들고다니며 확인도장을 찍다보니 괜스레 양심이 쫌 찔린다싶은... 하여, 오늘은 원주교구중 떨구어버렸던 곳들을 향하여 출발한다. 저 멀리 충청도의 끝자락 성지보다는 시간이 짧다는 핑계로 긴장의 끈 좀 느슨하게 풀곤 원주시 신림면 용소막성당을 향해 달려간다. 많이 듣던 용소막성당...
성모님께만 봉헌 인사드리고...산길 따라 올라가며 십자가의 길 걸어간다. 기대반 설렘반 도착한 성전문은 굳게 잠겨 있어 에구~ 쫌 열려있지... 멀리서오는 순례객들을 위해서라도 제일 위안이 되는 우리 주님앞 고상앞에 앉아 인사라도 드리게 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으로 앞뒤옆문까지 돌아다니다
강원도에 풍수원. 원주.에 이어 세번째 성당으로 1904년에 설립된 용소막 성당. 용소막에 천주교가 전해진 시기는 병인박해 무렵 수원서 피난온 몇몇 신자들이 강원도 평창지역에 살다가 박해가 뜸할즈음 이주하여 공소를 세우면서 교우촌이 형성되었다한다,. 용소막에서 태어나 말씀의 성모 영보수녀회를 설립하고 성경번역에 큰 자취를 남긴 원주교구 소속 선종완 라우렌시오 신부의 삶과 공적을 기리는 유물관이 또 세워져 있지만 그 또한 굳게 입을 다문채 침묵으로 서있다. "열려라 참깨~ 아무리 주문을 외워도 꽝~! 겨자씨만한 믿음의 부재가 분명해!
옆 동굴같이 생긴 성체조배실 또한 코로나 때문에~~!! 위드코로나의 소식을 아직도 접하지 못한 게지...에구~ 또 저 멀리 꼭대기 성모님의 작은 동산에 앉아 잠깐 묵상하고 내려오는 길은 뭔가 빠져있다는 생각만 든다. "에이~ 오늘은 일당도 못하겠다~'는 우리끼리의 농담을 주고받으며 그래도 우리 주님함께 하시는 길이니 일당하는 길로 안내해 주시겠지~ 하는 믿음으로 다음 코스를 향하기 위해 차에 오른다. 이때 눈앞에 벌어지고있는 할매찬스~!가 펼쳐진다. 우리보다 더 나이들은 것같은 할배랑 할매랑 성전 돌계단을 서로 손잡아주며 내려와 하얀색 화물차가 주차되어 있는 곳으로 걸어가선 차를 타는 모습이 감동의 한 장면으로 클로즙 된다. 아니? 화물트럭을 타고 다정하게 성지를 누비고 다니는 저할배. 할매의 믿음의 용기는 얼마나 아름다운가~~! 황혼의 시간. 위령의 날들을 맞고 보내면서 저렇게라도 준비하며 은총과 자비의 시간을 기다리는 노부부에게 축복있으라~! 기도한다.
2022.10.22....두 번째 순례길 8시10분경 도착한 용소막 성당에 드디어 두번째 순례를 납셨다. 박해시대를 겪어낸 150년된 아름드리 느티나무들 몇그루가 둘레4미터의 거대한 몸집으로 또 왔냐고 인사한다. 작년엔 이파리들을 다 떨구난 뒤라 괜히 앙상해 관심두지 않았나?... 미안!
원주교구 순례길 님의길!이 새로이 개통되었다는 안내 현수막이 묘재성지 앞대문에도 걸려있었던것 같았는데 ......순례길도 요즘은 도보순례가 트렌드인가 보다.^^ 미리 확인한 바론 9시가 되어야 성전문이 개방된다고 안내받았는데 혹시나 하고 밀어본 성전문이 스르륵 열려버린다. 열려라 참깨야를 수도없이 주문외었어도 안되었던 그문이~~^^ 오~ 이유가 있었네... 오늘 이곳에서 한쌍의 부부가 혼배를 하나보다. 예쁜 꽃길과 제단앞 행복빛깔 꽃들이 생글생글 웃고 있는걸 보며 "참! 좋을 때다" 싶다.
용소막성전의 예수님을 두번을 돌아 오늘에야 만나뵙게 됨을 감사드리며 묵주의 한단으로 진한 인사를 올린다.
이른 아침이라 적막강산인 성전을 뒤로 돌아 눈에익었던 피정의 집 가는 길 조그마한 동굴속에 있는 듯한 성체조배실도 열려있어 들어간다.
아담하고 조용한 은은한 빛과 함께 우리주님 들어오라고 손짓하시기에 살포시 들어가 앉아 엎디어 조배드리고 나오는 사방으로 성경필사의 노트 탁자가 몇개 놓여있다. 완전 개인피정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라 여기며 건물 뒤편 산위에 있는 십자가의 길을 또 걸어올라간다.
이제는 순례지의 십자가의 길은 내 영혼의 커다란 양식이되어 내 일상에 피와 살이되어 나를 이끌고 깨우쳐 준다. 십자가길 오르는 정상에 작은 성모동산이 쉬어가라 나를 멈추게한다.
생소했던 작년 십자가길이 올해는 눈에익어 새삼 정겨움을 또한 느껴가며 오늘도 우리 주님 돌무덤에 고이 묻어드리고 내려오는 길에 선종완 조부 순교자의 집터에도 들러 그날의 꼬맹이를 그려보며 고개 끄덕인다. 평생을 성서번역과 말씀속에 살다간 사제의 삶을 기리기위해 선종완 라우렌시오 유물관이란 곳이 있는데 오늘도 문이 잠겨 볼수없다.
선종완 신부는 용소막 성당이 있는 바로 아래터가 생가터라 한다. 어릴때부터 성당마당을 놀이터로 예수 마리아와 함께 자랐으니 사제가 됨은 당연한 주님의 부르심이었으리라....것도 특별한 소명을 받은 하느님의 사람이!
9시30분.... 11시 미사가 있는 배론성지성당으로 가기위해 출발을 서두르며 내려오는길에는 12시 혼배미사의 피로연장이 저 아래 성당마당에서 분주히 준비중이다. "참~ 좋을 때지~ 암!" 사랑과 축복의 하느님! 신랑 신부에게 멋지고 아름다운 인내의 시간들 허락하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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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618 | ★★★† 23. 하느님 뜻 안에 있는 사람은 유혹을 받지 않는다. [천상의 책] / 교회인 ...|1| | 2022-11-11 | 장병찬 |
| 101617 | 한국 사람|1| | 2022-11-11 | 유재천 |
| 101616 | 성지순례기 13처 ( 원주교구 / 용소막성당 1차/2차 )|2| | 2022-11-11 | 이명남 |
| 101615 | ★★★† 제7일 - 왕홀을 가진 하느님 뜻의 나라의 천상 여왕 [동정 마리아] / 교회인가|1| | 2022-11-10 | 장병찬 |
| 101614 | † 예수 수난 제10시간 (오전 2시 - 3시) - 한나스 앞으로 끌려가시다 / 교회인가|1| | 2022-11-10 | 장병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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