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4일 (월)
(홍)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보라, 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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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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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천 [yudobia] 쪽지 캡슐

2022-11-11 ㅣ No.101617

 

 



                                    한국 사람 

 

     가을 단풍이 한창입니다

     예쁜 노오랑 은행잎과 홍색의 벗 나뭇잎이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이쁘게 단풍이 들지 않고 누렇게 고스라지는 잎도 있지요

     고운 단풍잎을 보면 기분 좋지요

     보통 색갈로 그리 눈여겨 보이지 않는 잎도 있구요

     말라삐틀어졌거나 조그만 구멍이 뚤려있는 잎은 행여나 벌레가 파먹고

     벌레가 붙어있지않나 의심스럽게 볼수도 있지요

     많은 잎들이 똑같진 않지요

     기왕 드는것 이쁘게 들어 사람들로부터 사랑 받으면 좋으련만...

     우리도 종류가 가지각색이지요

     잘 생긴 사람, 귀엽게 생긴 사람, 눈이 커서 똘방똘방 스럽게 보이는

     사람, 입끝이 위로 향해있어서 항상 웃어보이는 사람, 입이 엄청커서

     목소리가 고급 오디오 마냥 이쁘게 들리는 사람, 코 끝이 구부러져있어

     이상스러워 자꾸만 보게 되는 사람, 목이 길어서 보통사람과 달리

     보이는 사람, 턱이 앞으로 나와있어 요상하게 보이는 사람, 보조개가

     쏙 들어가 자꾸만 사랑스런 맴으로 보게되는 사람, 이마가 넓어 인자

     스럽게 보이는 사람, 늘 인상을 쓰고 있는것처럼 보이는 사람, 여드름이

     엄청 많은 사람 등 아마도 똑 같은 사람 찾으려면 불가하지요

     운동삼아 국립묘지를 걸어가 중턱쯤에 있는 육각정에 앉아 쉴때의 일

     이었지요

     90이 다된 할머니였는데 무려 30여년동안 여길 노량진 집에서 걸어

     운동을 꾸준히 해 왔다고 했지요

     그 할머니 얘기중 좀 이상스런 부분이 한 3여년이 지났는데도 생각이

     난답니다

     같은 또래의 친구가 있어 그리고 같은 운동 코스여서 절친하게 지냈는데

     지금은 혼자 다니게 됐다고 하지요

     이유인즉 친구는 못쓰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혼자 다닌다고 했지요

     왠지모르게 신경을 쓰이게 만들어 맴이 몹시 괴로워서 그랬다고 합니다

     더 이상 묻지 않았지요

     그럴수도 있다고 인정 하기에...

     아내는 처녀 시절에 친구가 엄청 많았지요

     지금도 많은 친구가 있는것 같습니다

     한번 핸디폰으로 애길 시작하면 아마도 한시간이상은 하는것 같지요

     60대에는 성가대에 나가더니 이제 70대가 되니 레지오 활동을 무진장

     열심히 한답니다

     평일엔 오전 10시 미사를 꼭 가고 친구와 어우르지요

     수요일엔 레지오 모임에 참석하고 점심을 같이하는 둥 바뿌지요

     그런데 가만히 보면 친구가 영원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가끔씩 트러불이 생겨 못쓰겠다고 중얼거리는 일이 있기에 말입니다

     이렇게 삶이란 평탄하지 않지요

     누구나 매일 세끼식사를 하고 저녁엔 잠을자고 낮에는 활동을 하지요

     그런데 하루일과를 검토해 보면 모두 다르지요

     평화스럽게 행복하게 산다면 오즉이나 좋으련만...

     요즘 연속 사극 대장금이나 허준이나 이산 같은 옛날 쾌쾌 묵은 드라마를

     즐겨 보고있지요

     아니 매일 매회를 그리고 방송시간을 애타는 마음으로 기다린답니다

     시청율이 꽤나 높다고 하지요

     옛날 쾌쾌 묵은 드라만데 말입니다

     왜 그럴까요

     아마도 주요내용이 순박하고 순수해서 좋아하는 이 많다고 하는것 아닌지?

     어떤이는 하는말, 노인내 들이 좋아한다고 하지요

       트롯을 좋아하면 촌스럽다고 했지요

     요즘 와서 좋아하는 사람들 많이 늘어나는 느낌을 주지요

       노래 내용이 우리의 생활에서 있었든 일이나 현재의 생활상을 표현하지요

       흘러간 옛노래는 슬픈 노래 많지만 현 트롯은 그렇지 않고 싱그럽지요

       트롯에 대해 구체성을 얘기하는 것 좋아하지요

       왜냐하구요

       10대부터 트롯을 좋어했답니다

       누구의 권유도 없었는데 말입니다

       고 최희준씨의 노래 가사가 떠오릅니다

       인생은 나그네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구름이 흘러가듯, 떠 돌다

       가는 길에, 정일랑 두지 말자 , 미련일랑 두지말자...

       주일날 명동성당에서 미사후 앞에(제대)나와서 부르던 최회준씨의 모습이

       아른거려 아쉬움을 남깁니다

       아무리 세대가 바뀌고 삶의 질이 바뀌었다하지만 우리것을 귀히 여겨야

       할꺼라구 뇌까려 본답니다

                                               (작성: 2022. 11.11.)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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