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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 비옥한 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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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칠등 [kcd159] 쪽지 캡슐

2023-02-05 ㅣ No.227146

비옥한 토양


하느님께서 이르시는 정의란
정의의 이름으로 모여
정의롭지 않은 일을 처단하는 힘이 아닙니다.
자신을 내던지듯 외쳐대는 우렁찬 구호가 아닙니다.
상대의 그릇됨도
상대의 잘못도
상대가 부끄러워서 숨기고 싶어하는 치부까지도
모른 척 덮어주는 일입니다.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의로움이란
눈앞에 보이는 축복이 아닐지라도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일일지라도
오직 상대를 판단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만 고민하되
자신이 희생하는 쪽에서 방법을 찾는
참 모양이 나지 않는 모습입니다.

하느님의 의를 추구하되
우리가 모두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상대의 잘못을 덮어주는 관대함을 지닐 때
상대의 허물을 용서하는 우리가 될 때
그분의 뜻을 키우고 자라나게 하는

기름지고 비옥한 토양이 될 것입니다. 

 

(카톡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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