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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삼용 신부님_ 교회의 역할, 우리는 추수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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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아직 신부님의 묵상글이 올려 져 있지 않아 현재까지 올라온 것을 올립니다. 금일 새로운 묵상이 올려지면 올리겠습니다.
부제: 6을 7로 만드는 성사의 신비, 왜 우리는 밭으로 나가지 않는가? 사과나무 아래 누운 게으른 농부처럼, 오늘날 교회는 제대 위에 꽃을 꽂아놓고 사람들이 스스로 찾아오기만 기다립니다. 그러나 요한복음 4장에서 예수님은 "수고하지 않은 것을 거두어들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 성령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속에 '도움의 은총'으로 씨를 뿌려놓으시면, 교회는 다 익은 곡식을 바구니에 담아 '성사(Sacrament)'로 완성하는 추수꾼입니다. 사도행전 9장에서 사울은 율법에 철저했던 사람, 즉 이미 완성에 가까운 '6'의 단계에 이른 밭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다마스쿠스 길에서 그에게 빛으로 씨를 뿌리셨고, 그를 추수하기 위해 하나니아스, 곧 '교회'를 보내십니다. 예수님은 교회를 당신 자신과 동일시하셨기에, 6이 된 인간은 그리스도의 성사인 교회와 결합할 때 비로소 완전수 '7'이 되어 참된 생명을 얻습니다. 선행과 자선을 많이 하던 야파의 타비타 역시 율법을 실천하던 6의 영혼이었습니다. 베드로가 죽은 그녀를 살려낸 것은, 교회가 선행으로 준비된 영혼에게 생명의 은총을 부어 성사로 7을 완성하는 영적 과정을 보여줍니다. 10장의 이방인 백인대장 코르넬리우스도 하느님을 경외하며 선행을 하던 6의 인물이었습니다. 교회가 다가가기 전에 하느님은 천사를 통해 이미 그의 밭을 갈고 계셨습니다. 베드로의 설교로 성령이 내렸지만, 베드로는 반드시 물로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방언과 감동만으로는 생명을 얻을 수 없으며, 반드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집행하는 성사가 있어야 추수가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삶은 고구마를 젓가락으로 찔러보듯, 우리는 밖으로 나가 세상 사람들에게 다가가야 합니다. 튕겨내면 아직 하느님께서 밭을 덜 가신 것이니 기다리고, 마음이 열린 사람을 만나면 성령께서 이미 6으로 만들어 놓으신 것이니 성사 안으로 추수해야 합니다.거두어들이지 않는 것은 교회의 가장 본질적인 직무 유기입니다. 하느님께서 씨를 뿌리고 다 키워놓으셨는데, 일꾼이 없어서 곡식이 밭에서 썩어가고 있습니다. 제발 사제관과 친교실의 안락함을 박차고 밖으로 나가십시오. 하느님의 곡식들이 우리의 낫질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거두어들이지 않는 교회는 더 이상 교회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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