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31일 (월)
(녹) 연중 제22주간 월요일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셨다. 어떠한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성 요한 세례자의 수난 기념일 : 성 요한 세례자의 수난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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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jaechee] 쪽지 캡슐

2026-08-29 ㅣ No.105347

[마르 6,17-29]

오늘 복음은 잔치 자리에서 벌어진 비극을 들려줍니다.

[복음 묵상]

요한은 옳지 않은 일을 여러 번 바로잡아 말했습니다. 그러나 잔치의 분위기와 사람들 앞의 약속이 큰 잘못으로 이어졌습니다. 오늘 우리는 순간의 기분에만 끌리지 않고, 옳다고 아는 일을 지키는 마음을 떠올리게 됩니다.

사람들 앞에서 체면을 지키려다 더 큰 잘못으로 이어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헤로데는 마음이 불편했지만, 자리와 약속과 시선을 의식하며 결국 돌이키지 못했습니다. 반면 요한은 불편해질 말을 알면서도 옳지 않은 일을 그냥 넘기지 않았습니다.

오늘 우리도 말 한마디, 약속 하나, 결정 하나에서 쉽게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그럴수록 잠깐 멈추고 마음을 살피는 일이 필요합니다. 사람들 눈치에만 끌려가지 않도록, 마음을 차분히 가다듬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가까운 사람에게도, 나 자신에게도 정직한 태도를 잃지 않도록 조용히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이런 작은 선택이 관계를 지키고, 마음을 덜 후회하게 합니다. 마지막에 요한의 시신을 거두어 묻은 사람들도 기억할 만합니다.

가정과 일터의 평범한 대화 속에서 두려움 앞에서도 옳은 일을 지키는 마음을 가리고 있는 습관은 없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복음은 익숙한 기준만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고, 두려움 앞에서도 옳은 일을 지키는 마음이 사랑과 자비를 향하고 있는지 분별하도록 이끕니다.

두려움 앞에서도 옳은 일을 지키는 마음이 오늘 나의 말과 선택 안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 돌아봅니다. 그 물음 앞에서 변명보다 진실을 선택할 때 신앙의 겉모습과 마음의 진실이 조금씩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두려움 앞에서도 옳은 일을 지키는 마음은 거창한 결심보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 먼저 확인됩니다. 판단을 늦추고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는 선택이 복음의 가르침을 일상에 뿌리내리게 합니다.

주님께서 두려움 앞에서도 옳은 일을 지키는 마음을 삶으로 이어 갈 지혜와 용기를 주시기를 청해 봅니다.

[더 깊은 묵상]

상투스코리아 아침 라디오에서 더 깊이 묵상하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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