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4일 (일)
(녹) 연중 제27주일 주인은 다른 소작인들에게 포도밭을 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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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겸손과 사랑으로 살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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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줄 [s2846] 쪽지 캡슐

07:27 ㅣ No.192282

            【 잠언 27장 묵상 】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마라. 

하루 사이에 무슨 일이 생길지 알 수 없다.”

(잠언 27장)


잠언 27장은 내일을 장담하지 않는 겸손과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 진실함, 사랑으로 건네는 정직한 훈계, 친구와 이웃을 향한 관심, 그리고 맡겨진 삶을 성실히 돌보는 지혜를 전해 줍니다.


우리는 미래를 계획하고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내일이 어떻게 펼쳐질지는 오직 하느님께 달려 있습니다. 

그렇기에 오늘 주어진 하루를 감사로 받아들이고, 지금 곁에 있는 이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직 오지 않은 내일을 걱정하거나 자랑하기보다 오늘 해야 할 선을 행하며 하느님의 섭리를 신뢰해야 하겠습니다.


“네 입이 아니라 남이 너를 칭찬하고 네 입술이 아니라 다른 이가 너를 칭찬하게 하여라.”


이 말씀은 선행의 목적이 사람들의 인정이나 칭찬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일깨워 줍니다. 

하느님께 받은 은총을 기억하며 묵묵히 선을 행하고, 나 자신을 드러내기보다 다른 이의 수고와 장점을 먼저 알아보는 겸손이 필요합니다.


“솔직한 훈계가 숨은 사랑보다 낫다.”


참된 사랑은 언제나 듣기 좋은 말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상대방이 바른길로 나아가도록 진실을 전해야 합니다. 

그러나 훈계는 상대를 비난하거나 상처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존중과 온유함으로 건네는 사랑의 표현이어야 합니다. 

우리 또한 다른 이의 충고를 들을 때 마음을 닫기보다 그 안에 담긴 진실을 겸손히 살필 수 있어야 합니다.


“가까운 이웃이 먼 형제보다 낫다.”


어려운 순간에 곁에서 손을 내밀어 주는 

친구와 이웃은 하느님께서 보내 주시는 위로의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도 누군가에게 그런 이웃이 되어야 합니다. 먼저 안부를 묻고, 외로운 이를 살피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작은 정성을 나누는 것이 이웃 사랑의 시작입니다.


“쇠는 쇠로 다듬어지고 

사람은 이웃의 얼굴로 다듬어진다.”


우리는 관계 안에서 성장합니다. 

진실한 친구와 공동체는 우리의 좋은 점을 북돋아 주고 부족한 점을 깨닫게 해 줍니다. 서로 경청하고, 사랑으로 조언하며, 

용서하고 화해하는 가운데 그리스도의 마음을 조금씩 배워 갑니다.


잠언은 또한 양 떼를 잘 살피라고 권고합니다. 재물과 지위는 영원하지 않지만, 

하느님께서 맡겨 주신 일과 생명을 돌보는 성실함은 소중합니다. 

가정과 일터, 본당 공동체와 이웃 안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신앙인의 일상적인 봉헌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내일을 하느님께 맡기는 겸손, 진실을 사랑으로 전하는 용기, 

이웃을 향한 따뜻한 관심, 그리고 맡겨진 것을 성실히 돌보는 마음을 청하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작은 말과 행동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통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 오늘의 실천 】


▪ 오늘 해야 할 선한 일을 한 가지 실천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 가까운 사람의 수고와 장점을 

진심으로 칭찬합니다.


▪ 필요한 충고를 해야 할 때 

비난보다 존중과 온유함을 선택합니다.


▪ 오랫동안 연락하지 못한 친구나 

이웃에게 먼저 안부를 전합니다.


▪ 가정과 일터에서 맡겨진 작은 책임을 

정성껏 돌봅니다.


【 마무리 기도 】


자비로우신 하느님 아버지,

내일을 제 뜻대로 장담하지 않고

오늘 주어진 하루를 

감사로 살아가게 하소서.


칭찬을 바라기보다 

겸손히 선을 행하게 하시고,

사랑하는 이에게 진실을 온유하게 전하며

저 또한 겸손한 마음으로 

충고를 받아들이게 하소서.


제 곁의 가족과 친구와 이웃을 

소중히 여기고,

도움이 필요한 이에게 

먼저 다가가게 하시며,

맡겨 주신 모든 것을 성실히 돌보게 하소서.


저의 말과 행동이 주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작은 통로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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