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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참담함 그리고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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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일수 [paulk] 쪽지 캡슐

2004-03-28 ㅣ No.64231

지난 1월5일 헌혈번개를 한다고 자유게시판에 공지를 하였고 3월17일부터 본격적인 공지를 하였다.

 

최초 공지의 사유는 이 게시판이 서로간의 의견대립을 넘어서 ..토론의 한도를 벗어난 감정 대립! 즉, 치고박고 싸우는 모습이 너무 안좋았기 때문이었고 사이버 공간에서도 충분히 희생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때문이었다. 작년 [수재의연금 모금]에는 무려 40여명이 참여했고 약 4백만원을 모금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20여년의 교회내외 단체생활을 터득한 경험중의 하나가 공동체를 제일 쉽게 무너뜨릴 수 있는 것은 "이념"이라는 것이다.

 

이 게시판의 여러 글을 보면 더욱 더 그러하다.그만두자...

 

어제 헌혈번개를 개최했다. 동호회의 마지막 글에서 " 이게시판의 꼬라지?를 볼 때10명 미만 정도 참석"을 예상했었다.

 

참석자 3명.

 

1. 곽일수 바오로

 작년 10월7일 헌혈결과가 안좋았고 목요일 과음. 간호사에게 한마디 듣고 겨우 헌혈

 

2. 이동재 프란치스꼬 하비에르

 채혈결과 헌혈 부적격 판정. 얼마전 퇴원하여 몸상태도 정상이 아니라고 한다.정규환님을 만나러 나옴

 

3. 이 마리아 자매

헌혈 부적격 판정. 정규환님을 만나러 나옴. 위장취업 현장 노동운동가 출신.본인이 90년대 초 굵직한 사건?에 연루되어 규환님과 여러 얘기를 나누고 싶어 했음.태어나서 처음으로 대모를 부탁받았다고 하였는데 예비대녀는 바로 친한 친구. 아마 오늘 영세식에 참석헸을 것임. 대녀에게 줄 성모상을 사들고 광화문까지 왔음.

 

바로 옆에서(교보문고 앞)는 시국미사 준비가 한창이었다.

나는 2시 50분 도착.전혈을 하여 빨리 끝나서 무려 한시간 넘게 정규환님을 기다렸으나 못만났다. 전화번호까지 남겼는데....덕분에 음료수와 과자는 실컫 먹었다.아무리 먹어도 간호사들 눈치 하나 안준다^^

 

정구사 공동대표를 역임한 박창일 신부외 3인의 사제가 미사를 주관하고 있었다. 시작성가는 "수난기약"

또 다른 약속으로 인하여 복음말씀 낭독 후  서둘러 자리를 떴다.

 

어쨋거나 참담했다. 굿뉴스 네티즌은 10만은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나무를 심는 사람]이라는 애니메이션 속의 주인공처럼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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