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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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신부님께 사과 촉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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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신부님, 사순절 잘지내십니까? 신부님께 토론을 제의한 정명철 베드로입니다.
2번의 편지(글번호 : 64617 / 64867)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신부님과 싸우려는 것이 아니라, 신부님의 추기경님께 대한 예의를 벗어난 거친 언어로 상처받은 많은 신도들과 국민들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합니다. 신부님의 적절한 배경설명으로 요사이 일부 오해를 받고계신 상황도 해명이 되는 기회가 될수도 있을겁니다.
정규환씨의 토론제의는 이를 정중히 거절하는 바입니다. 이유는 저는 함신부님과의 토론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분의 진정한 의도를 누가 대변할수 있겠습니까? 그분의 저서 몇권 읽었다고, 그분의 사상과 입장을 100% 대변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먼저 정형제님은 언어를 좀더 순화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무슨 싸움이나 투쟁을 하려는 사람이 아닙니다. 토론의 궁극적인 목적은 우리 카톨릭 공동체의 화합이지 분열을 원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정당한 명분과 이유도 그 결과로 당사자와 공동체 모두에게 분열과 상처만을 남긴다면, 아무리 훌륭한 논리와 이론이더라도, 그건 정말이지 울리는 징과 다를바 없습니다. 무엇을하던 어떤 주장을 하던 카톨릭공동체 전체의 화합과 발전을 위하는 방향에서 해주시기를 진정으로 호소합니다.
어떤경우에도 거친 언어는 사용하지 말기를 당부합니다. 제가 함신부님께 이의를 제기하는 부분도 그분의 철학이나 입장이 아닙니다. 다만 연장자이시고, 자타가 공인하는 이시대 몇 안되는 국가적 어른을 거친 언어로 표현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겁니다. 정규환형제께서는 "시대착오적이다"는 표현이 어디가 거친 언어인가 묻고 있습니다. 저의 글 64617 에서 이미 언급하였듯이 "과거를 살아온 선배들의 그분들의 상황논리에서는 이해가된다" 정도면 어떻습니까? 제가 정규환형제님의 주장을 시대착오적인 면이 있다고 하면 기쁘게 받아들이시겠습니까? 시대착오적이라는 표현은 아무리 이해를 하려해도 공격적이고 거친 표현임에 틀림없는 것입니다.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해야 합니다. 시대의 징표만 해도 그걸 보는 사람마다 그 의미가 다를수도 있는것 아닙니까? 너는 틀렸고, 나만 맞다고 해서는 안됩니다. 그걸 완벽하게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분은 함세웅신부님과 정규환씨가 아니라, 하느님뿐이실겁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추기경께서 시대의 징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표현은 할 수 없는 것 아닙니까?
다시한번 강조컨데, 함신부님의 그 깊은 철학과 사상을 제가 어찌 다 이해하겠습니까? 다만 표현의 문제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추기경님의 최근 발언을 어떻게 보시냐?"는 약간은 언론의 의도된 질문에, 함신부님은 자신의 주장과 소신만을 이야기 하시고, "추기경님의 말씀은 자신과는 다른 견해이지만 그분 나름의 철학과 소신이 아니겠느냐" 정도로 표현하셨더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적어도 이런 파문은 없었을 것 입니다. 저는 신부님이 추기경님을 무시하거나 배척한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표현이 다소 강했다고, 그래서 오해가 좀 있었다고, 그 정도의 사과는 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거친언어도 아니었고, 사과할 것도 없다면, 그걸로 그만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똑같은 방법의 거친언어(물론 당사자들은 거친언어가 아니라 했으니 아무렇지도 않겠지만)로 표현될때 화를 내거나, 흥분하며 예의를 지키라고 하지는 마십시오. "뿌린대로 거두리라"고 한 성경말씀을 신부님은 우리 신도들에게 가르치시잖습니까?
이 게시판이 다시는 지나친 표현과 비방으로 더이상 얼룩지지 않기를 정말 바랍니다. 카톨릭신자가 아닌 분들도 이 게시판을 보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운영자께서도 적어도 표현에 있어서 만큼은 좀 더 엄격한 기준으로 따뜻한 게시판을 만들어 주시기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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