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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영혼들을 함께 기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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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경호 [morningnews] 쪽지 캡슐

2004-04-09 ㅣ No.65195

 

  어리석은 정치 권력 앞에서 이성계에게 애석한 죽음을 맞이해야 했던 고려말의 왕들을 기억하십니까?

 

부매랑의 정치 권력의 법칙으로 아들과 갈라져 댓가를 치룬 용의 눈물을 기억하십니까?

 

용은 뱀이 승천하는 형국으로의 악의 상징으로도 비견됩니다. 이곳에서의 정치를 논하기 이전에 용의 눈물을 묵상하면 어떨지요?

 

그 눈물속에 우글거리던 나의 영혼들을 기억함은 어떨런지요?

 

인간의 수행으로 터득한 자연 종교인 불교, 하느님의 계시종교인 그리스도교가 공존하는 이 땅위에서 과연 굿뉴스 논객들은 어떤 역할을 자처하시겠습니까?

 

하느님의 권력은 결코 인간의 정치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의지에 내 의지를 포기할 힘이 많을수록 그는 건강한 사람일 것입니다.

 

이왕이면 정치 권력에 대한 인간의 이성적인 판단이 난무하는 그것보다는 하느님의 권능을 찬미하는 체험담이라던가 쉬는 교우들을 선교하는 이야기를 나누어야 할 곳이 이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가톨릭 신자들은 침묵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에 정치적인 논조, 특히 일방적인 특정당의 편애 사상이 표출된다면 그 글은 여지없이 수많은 신자들에게 반감도 살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이 곳은 결코 인간의 정치 홍보 사상이 먹혀들지 않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추한 정치자들의 그것처럼 반대하는 당의 잘못등을 들추워 냄은 바람직한 논조가 아닐것입니다.

 

가톨릭 신자들은 유권자의 입장으로서 미사때에도 작금의 어지러운 현실을 내탓이오, 내탓이오, 내 큰 탓이로소이다! 하며 마음의 창을 계속하여 두드려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매스컴등을 통한 일반적인 경향을 보노라면 손가락질에 익숙하여진 국민성을 엿볼 수 있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아무튼 미사는 예수님께서 직접 하느님 아버지께 올리는 완전한 기도이며 성금요일은 연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미사에 참례하기가 불가능하니 십자가에 못박히시어 지옥으로 직행하셨던 예수님을 묵상합시다.

 

예수님은 왜 지옥으로 직행하셨을까요?

 

예수 동호회 사람들은 필히 알아야 할 문제일듯 합니다.

 

이 답을 올바로 살피는 도구들은 악을 쳐부수러 지옥에도 쳐들어간 돈키호테처럼 창녀 엘돈자를 덜시네아로 성화시킨 그분의 권능도 함께 목격하실 것입니다.

 

돈키호테는 추후 덜시네아의 품에 안겨 힘을 얻지만 죽습니다.

 

이러한 예수 동호회원들은 밧데리가 닳은 이중적 구조의 인간성위에 평상심이 더하는 삼중 구조의 인격 여정을 맞으실 것입니다.

 

이로부터 삼위일체의 신비는 시간 문제가 아닐런지요?

 

단단한 육의 껍질을 깨고 흰자위의 마음으로 초대하는 주님께 안겨 새영혼의 노른자를 맞이해야 할 때가 다다르고 있습니다.

 

이로써 십자가의 길은 반드시 십자가가 있는 십사처에서만 가능함을 잊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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