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더보기
2026년 11월 4일 (수)
(백) 성 가롤로 보로메오 주교 기념일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자유게시판

후광효과

스크랩 인쇄

이현철 [hl1ye] 쪽지 캡슐

2004-04-14 ㅣ No.65518

                                후광효과

 

  십자가를 안테나로!

  며칠 전에 모 정당 총선후보가 자신의 홍보물에 합성한 사진을 실었다가 고발되었다는 뉴스를 들었습니다. 자신이 속한 모 정당대표와 나란히 서있는 사람 중에 한 사람 얼굴을 자신의 얼굴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얼마나 그 정당대표를 흠모했으면 그 장소에 있지도 않은 사진에 자신의 얼굴을 넣었을까?’하고 생각을 하고 그 사진을 자기 방에 걸어두었으면 별문제도 안 되었겠지만 총선을 앞두고 후광효과(?)를 노리고 홍보물에 이용한 것이 문제가 되었다는군요.

 

  얼마 전에 저도 사진을 합성한 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어느 가족 사진에 있는 난로 안에 저의 얼굴을 넣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제가 그 가족을 위한 훠코라레(벽난로)가 되고 싶은 마음에서였습니다. 이러한 저의 마음을 아시고 그 가장은 힘든 컴퓨터작업 끝에 사진합성을 완성하여 저에게 선물로 주었습니다.

 

  성화를 보면 성인성녀 머리 위에 마치 달무리와 같은 금빛의 후광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 후광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 후광은 그 성인성녀들을 다른 사람보다 뭔가 다르게 부각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크리스찬인 우리들에게 있어 후광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다름아닌 참 빛이신 예수님이 아닐까요? 예수님이 태양이라면 성인성녀들은 그분의 빛을 받은 달과도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사진을 찍기보다는 세속의 권력자와 사진을 찍기를 선호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난하고 소외받는 자에게 해준 것이 곧 나에게 해준 것이다’라며 ’늘 우리와 함께 하겠다’라고 하신 주님이 안보인다고 예수님을 망각하고 세속의 권력자와의 결속을 우리의 후광으로 삼는다면 예수님께서 얼마나 서운하시겠습니까! 그리고 사진을 합성하려면 고난받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고가는 키레네 사람 시몬 얼굴에 우리 사진을 넣고 실제로 그런 어려움에 빠진 이웃들을 돕는 도우미가 되면 어떨런지요?  가브리엘통신



279 0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등록일 작성자
65520 ♥ 가톨릭식 전통적 조상 제사(차례) 예식 시안 2004-04-14 이순호
65519 성소는 네가 선택하는게 아니야. 2004-04-14 김평안
65518 후광효과 2004-04-14 이현철
65517 부활의 기쁨안에 자비의9일기도 여섯째날 2004-04-14 최숙희
65516 농사 체험장 분양 2004-04-14 이기남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