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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65633]..감히 한마디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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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 [mateokggh] 쪽지 캡슐

2004-04-16 ㅣ No.65648

저도 이 용어에 관련하여 참으로 여러가지로 머리를 굴렸던 적이 많았었기에..외람되오나 제 의견을 말씀드리고 싶군요. 하오나 저는 성서적 학력이 없어 언어적 직관으로 우선 말씀 올리는 것임을 양해바랍니다.

 

(1) 사람이 어떤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상황을 보고, 우리가 반응하는 언어적 습관 중의 하나가 "저 놈이 사람 새끼야? 어떻게 그런 짓을..."하는 말입니다. 여기서 사람이란 일정한 수준의 윤리적 태도를 기본적으로 갖춘 인격의 소유자를 말하는 것이겠지요.

 

(2) 그런데 위와같은 통상적인 인격의 비교가 아니라 가톨릭 교리적인 차원에서... 사람을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모상"(골로사이 1:15참조)으로, 다시 말해서 하느님을 [인간의 보이지 않는 본모습]으로 본다면... 존엄한 지위로서의 궁극적인 "사람은 바로 하느님"입니다. 바로 이러한 의미에서 예수님께서 스스로를 [사람]의 아들이라고 한 것으로 이해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참으로 예수님만이 스스로를 사람의 아들이라고 하시기에 합당한 지위에 계실 것입니다.

 

(3) 이렇게 본다면 예수님께서 우리 인간을 그토록 끔찍히 하느님으로까지 높이심으로써 참 사람의 맏이가 되시는 이유를 이해할 수가 있는 것은 아닐런지요. 또한 죄악과 유혹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세상에서...크리스찬은 준비하고 기다리고 고난을 참아야하는 이유가 여기에서 나오는 것은 아닐런지요. 그러니 사람의 아들이란 곧 하느님(=God > man)께서 일으키시는(=of) 생성(=son or off-spring)의 참 질서라고 보고 싶습니다.

 

(4) 많은 비판을 바라오며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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