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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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의 원내진출에 즈음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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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주님. 투표가 무사히 끝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총선에서 소위 진보세력이 원내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당신의 뜻이라면, 그들이 참으로 정치를 잘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그리하여 이 나라의 모든 계층이 골고루 잘 살게 해 주소서. 이정원 앞퐁소.
<아랫 글은 다른 인터넷에 올린 바 있는 글임.>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지금부터 한 10년전 쯤 여의도 한강 둔치의 금성무대 앞 잔디밭에서의 일이다.
현재 민주노동당 사무총장으로써 제17대 국회의원 총선을 진두지휘한 천영세님과 필자는 잔디밭에 나란히 않은 채로 노동자 집회에 참석하고 있었다.
아마, 지금의 민주노총과 민중당 등이 연대한 대규모 장외집회이었을 것이다.
당시 진보세력의 국회진출을 도모하던 천영세님과 이런 저런 환담을 하던 중 필자가 말한 바가 생생하다.
"천선배, 현재의 노동운동 방향과 투쟁노선으로는 향후 10년 안에 절대로 국회에 진출할 수 없어요."
그 후 10년간 한국의 제 진보세력은 독자정당을 통한 제도권 정치세력으로의 진출에 성공할 수 없었다.
지나간 대선과 총선에서 모두 실패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얼추 10년이 지난 작금의 탄핵소추정국의 소용돌이 속에서 치러진 이번 총선에서 민노당은 주지하는 바와 같이 원내 제3당으로 국회에 입성하게 되었고, 그와 더불어 천영세님 역시 그 당의 비례대표로써 국회에 진출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민노총을 중심으로 한 민노당 세력의 의회진출의 여부는 오로지 그 시기가 언제냐하는 것이었을 뿐이다. 필자는 그 시기야 말로 소위 기득권 세력과 보수정당의 ’괄목할 만한 중대한 정치적 실수의 틈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 그 시기가 오늘에야 도래한 것이다.
천영세 의원님.
민노당의 의회진출을 축하합니다.
앞으로 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라는 축의를 기회가 닿는 대로 어떻게 전할까하는 차에,
방금, 어떤 일로 민주노총의 오길성 부위원장을 만났다.
그리고, 반가운 마음으로 다음과 같은 취지로 한마디 했다.
오 부위원장님. (민노총과 민노당의 선전을) 축하합니다.
이제, 민노총이 민노당을 통하여 제도 정치권으로 진입하였으니, 민노총도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4년 뒤에는 달라질 것입니다.
그리고, 민노총과 민노당이 세상을 바꾸려면, 민노당 소속 의원들은 국회에서 노동환경위원회에서 활동할 것이 아니라, 경제부처(재경부나 산자부) 관련의 위원회에서 활동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경제정책과 제도개선 등에 대한 힘은) 노동부가 아니라 경제부처에 있어요.
이에, 오길성 부위원장이 화답을 했다.
우리도 변하고 있습니다.
소위 국민파라는 연원이, 국민과 함께하는 노동운동에 있습니다.
현 집행부를 그렇게 보면 됩니다.
잘 할 것입니다.
물론, 위의 대화는 녹음하여 그대로 옮긴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 대충은 대화취지 그대로이다.
오늘.어쩌면, 한 시대 "빨갱이가 아니냐?"하는 의구심의 대상이었던 세력의 일단이 당당히 국회에 등원하는 이변의 사태(?)에 직면하였다.
한 마디로 격세지감이다.
그들이 진보세력임에는 틀림이 없고, 빨갱이라고 폄하하기에는 지나치다.
이제, 민노당의 의회진출을 환영하며, 그 의원들께 진언코자 한다.
민노당의 의정활동이 결국, 나라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잘 해 주시기를 희망합니다.
진보세력이라고 해서 무조건 앞으로, 앞으로 만 나아갈 수 없을 것입니다.
때로는 좌고우면의 정치활동도 하셔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귀당이 부르짖는 진정한 국민과 함께가 이루어 질 것입니다.
반포4동 성당 이 정 원 알퐁소. ++++++++++++++++++++++++++++++++++++++++++++++++++++++++++++++++++++++++++
별첨 : 아래의 글은 오마이뉴스 2004. 4. 16.자 기사 중에서 옮겼음.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10명 누구인가
기사전송 기사프린트 황방열(hby) 기자
권영길(61세) : 서울신문 파리특파원 출신으로 88년 늦깎이로 노동운동에 투신해 언론노련 1대∼3대 위원장을 지냈다. 지난 97년 초 민주노총 초대위원장 시절 노동법·안기법 날치기에 대한 전국 총파업을 성공시키면서 전국적인 인물이 됐다. 같은 해 대통령선거에 국민승리21의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으며 2000년 총선에서도 창원을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2002년 대선에 민주노동당 후보로 출마해 95만7148표(3.9%)를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조승수(42세) : 울산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마친 뒤 동국대에 들어간 뒤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을 했다. 대학시절 ’전두환 독재 타도’ 교내 시위주도로 구속됐고 83년부터 울산에서 현장노동자로 일하다가 또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됐다. 91년 민중당활동을 하면서 본격적인 진보정당운동에 뛰어들었다. 민중당 해산 뒤 진보정당추진위원회에서 활동했으며 98년 민선 울산북구청장에 당선됐다.
심상정(46) : 서울대 78학번으로 1980년대 초반 구로공단 미싱사로 취직해 구로동맹 파업 등과 관련해 84년부터 10년간 지명수배를 받았으며 그 중간인 85년에는 구로동맹파업을 주도했다. 96년부터 민주금속연맹 사무차장, 전국금속노조 사무처장 등을 지내는 등 25년 동안 남성 중심의 전노협과 제조업 금속연맹 등 민주노조운동 일선에서 활동해 ’인민무력부장’이니 ’야전 사령관’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단병호(56) : ’대한민국 1번노동자’로 불린다. 87년 이후 8년5개월에 걸쳐 여섯 차례 구속과 다섯 차례 수배를 당했다. 동아건설 창동공장노조 초대위원장으로 본격적인 노동운동에 나서 전노협 1∼4대 위원장과 민주노총 3~4대 위원장을 지냈다. 비례대표 선출에서 가장 많은 득표(7161표)를 기록으나 여성후보를 홀수에 배치한다는 방침에 따라 2순위가 됐다. 선거운동기간에도 노동현장을 맡아 전국을 순회했다.
이영순(43) : 학생운동, 노동운동, 지역운동, 여성운동을 거쳐 민선 울산 동구청장을 역임했다. 1999년에 남편인 김창현 당시 울산 동구청장(민주노동당)이 영남위원회 사건으로 구속된 뒤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선거기간 중 이갑용 현 울산동구청장이 ’공직재임시 부당건물매입 의혹’을 제기해 곤란을 겪기도 했다. 가능하다면 구청장 경험을 살려 행정자치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천영세(62) : 고려대 66학번으로 70년대 노동운동에 뛰어들었다가 해직당한 뒤 한국노총 정책위원 자리에서 민주노조 운동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또 해고됐다. 그 뒤 전노협과 민주노총의 지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노조설립과 교육을 지원해왔다. 권영길 당선자와 함께 국민승리21과 민주노동당 창당에 앞장서 진보정치의 개척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는 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최순영(52) : 민노당 부대표로 70년대 말 박정희정권 몰락의 한 계기가 된 일명 ’YH사태’ 당시 노조 지부장으로 활동하다 구속됐다. 박 전 대통령이 죽은 뒤 석방돼 풀려나 80년대 한국노동자복지협의회 활동, 한국여성노동자회 활동을 했다. 90년대에는 부천시의원을 연거푸 두차례 지내면 담배자판기 철거 조례를 만들기도 했다.
강기갑(52) : 경남 사천에서 축산업을 하고 있으며 사천농고를 나와 1976년 가톨릭농민회 활동을 하면서 농민운동에 뛰어들어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의장을 지냈다. 수염이 유명한 강 당선자는 전농의 조직적 지원으로 비례대표 6순위가 됐다. 긴 수염과 개량한복을 즐겨입으며 쌀 개방과 FTA 반대 집회현장을 주도했고 이경해씨가 자살했던 멕시코 칸쿤에서 경찰의 바리케이드를 철거하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현애자(41) : 강기갑 당선자와 함께 농민운동가. 전농의 지원으로 강 당선자와 함께 각각 비례대표 6번과 7번이 됐다. 제주도 서귀포 출생으로 경희대 수료 뒤 다시 제주도로 돌아가 여성농민회 회장 등을 맡으면서 농민운동을 벌여왔다. 남편도 농민운동가인 현 전농 제주도연맹 이태권 의장이다. 민족농업과 식량주권을 지키기 위해 농림해양수산위원회를 희망하고 있다.
노회찬(47) : 경기고, 고려대 출신으로 고등학교때 유신독재반대·박정희타도 유인물을 제작해 살포했다. 82년 전기용접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해 용접공으로 일했으며, 지난 87년 인천지역민주노동자연맹(인민노련)을 창립해 노동운동을 벌이다 89년 구속됐다. 그 뒤 진보정당운동의 중심에서 활동하면서 민주노동당 창당을 주도했으며, 이번 선거에서는 여러 차례의 방송토론에 출연해 ’노회찬 어록’을 유행시키면서 선거에 큰 공헌을 했다.
2004/04/16 오전 10:26 ⓒ 2004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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