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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싸움의 무서움(65874의 댓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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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학 [peace4you] 쪽지 캡슐

2004-04-20 ㅣ No.65898

65874의 남로사 자매님께..

자매님의 글을 읽고 전태수씨의 글에 댓글을 달았습니다.

일요일 11시 교중미사가 끝날무렵 한선교 당선자 부부가 당선 인사차 성당을 방문

신자들이 우루루 몰려 내려오는 로비에서 인사를 하려고 할때 저희 보좌 신부님께서

문 밖에서 인사를 할것을 권했으나(보는 이에 따라 내쫒았다고 봄)  한당선자 부부는

나도 신자인데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했고 그러는 사이 소리가 커졌고 급기야 한당선자

우호 자들과 신부님 옹호자와의 편가르기 가 시작 된 사건입니다.

우선 이문제는 누가 잘했다 못했다의 문제가 아니고 서로를 얼마 만큼 이해 하고 너그럽게 보느냐의 문제임을 직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6대 국회의원 당선자가 그때도 인사차 로비에서 북새통을 치며 악수와 환영을

했고 급기야는 몇시간후 성당 로비 에서 왜 정치인이 인사를 하도록 내버려 둿느냐는

항의 전화에 하루종일 성당 직원과 신부님이 몸살을 앓았지요.

만에 하나 한당선자가 우리 본당 소속 교우 였다면 당연히 미사에 같이 참례하고

서로 평화의 인사를 나눌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당선자는 상현동 신자 이며 우리 성당에서는 신자이기 이전에 정치인으로

볼수 밖에 없는 처지 였다면 이해에 도움이 될런지요.

한당선자 편에서는 교우가 로비에서 인사 하려고 하는데 왜 못 하게 하느냐?

다른 한편에서는 신부님이 안된다고 하면 들어 야지 부득불 북세통을 치며 강행 하는

이유가 머냐고 한다면 이문제는 솔로몬이 아니 고서는 답을 낼수 없는 정말로 난감한 문제

가 아닐수 없었습니다.

저는 그자리에 있었고 한당선자를 몸으로 감싸안고 밖으로 나가면서 당신을 좋아 하는

사람이 40퍼센트 라면 당신을 싫어 하거나 몹시도 못마땅해 하는 사람이  60퍼센트 안에

있으니 이해를 해 줄것을 권했고 그사이 편싸움은 급기야 욕설 과 삿대질로 거룩한

주일 미사를 마치고 나온 신자들이 (극소수임) 마음을 상하는 사태가 된 것 입니다.

이런것을 저희 보좌 신부님을 정치신부로 몬 다면 성직자는 무엇이며 사제란 무엇인가를

곰곰 생각 하게 합니다.

교우 여러분 !

개신교는 목사의 설교로 교세가 확장되고 목사를 따라 교회를 옮겨 다닙니다

그러나 우리 전통적인 천주교회는 신부님이 치매 환자이던, 못생겼던, 강론을 잘못하던

우리는 주님만을 믿고 따르며 교회를 나갑니다.

그런데 요즘은 세태가 바뀌어 평신도가 신부님의 일거수 일투족을 트집잡아 매도 하고

이건 하면 안되고, 저건 하면 안된다는등...

평생을 주님만을 위해 홀로 독신 생활을 하는분께 도움은 못드릴망정 도마에 올려 놓고

회로뜰까? 매운탕으로 할까 하는 신자 분들이 있다는데 너무도 가슴이 아풀 따름 입니다.

우리 신자들이 성직자인 사제를 보호 하지 않는다면 신자아닌 사람들이 미쳤다고

사제를 보호 합니까?

우리가 보호 해드려야 합니다.

성직자 이기에 앞서 인간임을 이해 하시고 허물이 있으면 조용히 고해소 에서

말씀드리고 이렇게 게시판에 올려 난도질은 말아 주었으면 합니다.  

게시판을 찾아 주시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 모두 사제를 위한 기도 보다,

좋은것은 올려 널리 알리고 잘못된 것은 조용히 하여 누워 침뱃는 짓은 하지 않기로

합시다.

좋은 하루 되시고 두서 없는 글 읽어 주시어 감사합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이에게 하느님의 평화와 은총이 길이 머물게 하여 주소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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