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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뚫린 목적(훈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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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뚫린 목적
공공연하게 기업의 일선에서 열심히 일하다 어디론가 전근이 되면 때로 사람들은 자리타령을 한다. 그 자리가 비전이 있느니, 한직이니, 전망이 없느니등등...... 그래서 일을 하는 사람들은 때로 낙담을 하기도 하고, 때로 의욕을 가지고 신나서 일하기도 하고...... 그러나 우린 한직처럼 보이는 곳에서 노력을 통해 역전을 해내는 승부수를 가지고 승리하는 사람들에 대해 많은 감동을 한다.
오늘 또 베르디아나는 왜 이 밤 중에 글을 쓸까? 참으로 오래된 한국의 관습처럼 되어버린 남성들의 동원훈련, 예비군훈련, 민방위 훈련등을 통해 한국사회는 무엇을 얻고 있었나 하는 문제를 제기해 보고 싶기 때문이다.
예비군동원훈련중의 버스차량의 사고 때문이 아니라, 그 훈련의 진정한 목적은 무엇이고, 그 훈련을 통해 우린 귀중한 생산활동을 중단한 채 한국의 남성들이 그 시간을 생산활동보다 더 귀중한 무엇을 얻을 수 있기에 모두가 동원되어 귀중한 시간을 보내는지 궁금해졌기 때문이다.
사실 우린 민방위훈련은 전시를 대비해 생명을 최대한으로 지키기 위한 질서훈련으로 알고 있다. 예비군 훈련 역시 한국의 군인이 적은 것을 대비 전시에 모두 전시체제를 위한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실질적으로 그에 걸맞는 얼마나 완벽한 시스템속에 적절하고 신속한 훈련이 이루어지고 있는걸까?
우리는 그 훈련만 제대로 되어 있어도 숱한 자연재해를 대비해서 방재시스템으로 이용할 수 도 있었을텐데, 왜 우린 자연재해때마다 큰 재해피해를 고스란히 당하고 있는걸까? 하는 의문도 든다.
일부러 위기의식을 조장하기 위해 이 말을 하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안전이란 생명수호를 위해 한국이 귀중한 남성들의 시간을 빌린만큼 우린 그에 걸맞게 생명을 더 잘 보호해 낼 수 있어야할텐데 숱한 재해가 터지는 한해한해가 거듭되어도 방지하거나 대처하는 면에서는 아무 발전이 없다는 사실이다.
이건 무엇을 의미할까?
늘상 일어나는 일에 대한 신속성이나 발전이 없는 한국은 정말 큰 전쟁이 일어나기라도 하였을 때 우린 누워서 감떨어지기 기다리듯 이율곡선생의 유비무환의 글자를 떠올리고 있지나 않을지......
자존심 상하기도 하고, 우리 한국적인 환경과 타국의 환경이 다른면도 있어 굳이 타국이야기 꺼내고 싶지 않지만, 실제로 목적에 맞는 노력을 하고 해마다 사건들을 통해 더 보완하고 더 보충과 수정을 거듭하며 생명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전국민적인 노력에 비해 볼 때 우리의 무료하고 불필요한 훈련시간들이 얼마나 무의미한 상태인지 한번쯤 우린 생각해 볼 일이다.
장사를 하는 분이 4,5시간씩을 자리를 비워두는 시간, 초를 다투는 생산현장에서 한 사람이 자리를 비워두는 등의 물질적 비용적인 손실과 비교한다면 좀 더 이해가 빠를 수 있을까?
우린 그 훈련이 돈보다 더 가치있는 생명을 지키는 일이기에 시간을 기꺼이 쪼갤 수 있다. 그러나 그 훈련이 생명을 지키기는 커녕 손실에 대한 계산이 더 커 보였을 때는 우리 모두에게 불필요한 활동이 되고 마는 것이다.
인간의 생명 수호작업, 나라라는 공동체를 이끄는 과정에서 남성들의 가정과 사회에 대한 책임의식은 생산현장에서만이 아니라 재해와 전시로부터 안전하게 가정과 사회와 나라를 지켜주고자 하는 욕구에 좀 더 충실해지는 우리가 된다면 우린 더 많은 지혜를 모으고 더 많은 노력을 통해 보다 더 구체적이고 보다 더 효과적이고 보다 더 안전하고 보다 더 실질적인 생명수호를 위한 시스템교육이 필요하지 않을지......
구멍뚫린 목적
학생이 공부할 목적을 잃으면 학생이 아니요. 나라가 나라의 국민을 지킬 목적을 잃으면 더 이상 나라의 존립근거가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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