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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별은 너의 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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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별은 너의 별!
십자가를 안테나로! 가톨릭 의료원 산하 8개병원 원목신부와 수녀들이 참가한 2박 3일간의 병원사목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연수장소는 강원도 평창의 성필립보 생태마을이었는데 특히 저에게 인상적인 프로그램은 둘째날의 파스카의 밤과 별자리찾기였습니다. 깜깜한 밤, 성당 바닥에는 흰 천이 큰 십자가모양으로 놓여져 있었고 우리가 기억하는 환자 한사람 한사람을 기억하며 기도하고나서 컵초를 성당 바닥의 흰천 십자가 옆에 봉헌하였습니다. 어느새 30여개의 컵초들은 큰 십자가를 이루며 깜깜한 밤하늘을 비추는 큰 십자가자리의 별들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밤 10시가 넘어 옥상으로 올라가 밤하늘을 수놓은 아름다운 별들을 관찰하였습니다. 그런데 유난히 크고 반짝이는 별이 있어 선생님께 "저별은 무슨 별이지요?"하고 물으니, 선생님께서는 씨익하고 웃으시더니, "신부님, 그건 인공위성이예요"하고 대답하셨습니다. 저는 인공위성이 저렇게 밝은 빛을 낸다는 것이 믿어지지가 않았고 비록 우리가 스스로 빛을 못내는 별이지만 달, 인공위성이 태양빛을 받아 밝은 빛을 낸다는 것처럼 주님의 빛을 받아 각자 자기 자리를 지킨다면 얼마든지 부활하신 주님을 증거하는 길잡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나 기뻤습니다. 그 다음날 파견미사의 주례 신부님의 강론 중에 지금 우리가 바라보고 있는 별빛은 수억년 전의 빛일 수도 있고 또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별빛을 지금 우리가 보고 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주님을 보지 않고 믿은 사람은 행복하다’(요한20,29)과 ’주님을 믿으면 영원한 생명을 얻느다’(요한3,36)는 말씀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비록 이미 우리곁을 떠난 환자들도 우리들의 기억 속에 생생히 살아있다는 것과 주님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얻으며 우리에게 별이 된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생태마을에서 만들어진 무공해비누를 본받아, 우리의 표백제인 형광물질(위선, 교만등...)이 발암물질이 되어 환자들의 붕대나 거즈에 묻는 일이 없도록 저희들이 무공해 원목자(병원 사목자)가 되기를 다짐하면서 이해인 수녀님의 아름다운 시를 우리들이 사랑하는 환우들을 위해 퍼드립니다.가브리엘통신
<나의 별이신 당신에게>
그렇게도 멀리 살으시는 당신의 창가에 나를 기대이면 짙푸른 始原의 바다를 향하여 열리는 가슴
구름이 써놓은 하늘의 시 바람이 전해온 불멸의 음악에 당신을 기억하며 뜨겁게 타오르는 작은 화산이고 싶습니다
내가 숲으로 가는 한 점 구름이었을 때 더욱 가까웁고 따스했던 조용히 끝난 하루를 걷어 안고 당신의 눈길
문득 우주가 새로워지는 놀라운 환희의 詩心을 처음으로 내게 알게한 당신 아프도록 순수한 영혼 속의 대화를 침묵 속에 빛나는 기도의 영원함을 날마다 조심스레 일깨우는 당신이여
오직 당신을 통하여 하늘로 난 하나의 문이 열리면 나의 어둠은 조금씩 밝아지기 시작하고
어진 눈길 묵묵히 모아 당신이 계신 銀河의 강가에서 가슴 적시웁니다
언제나 함께 사는 멀리 가까운 나의 별이여 |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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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6204 | [RE:66202]양의 탈...? | 2004-04-21 | 이윤석 |
| 66203 | [RE:66202]이제 그만해 주세요.. | 2004-04-21 | 곽일수 |
| 66200 | 저별은 너의 별! | 2004-04-21 | 이현철 |
| 66198 | 김기홍 형제님께 | 2004-04-21 | 지요하 |
| 66195 | [RE:66190]한 말씀드립니다... | 2004-04-21 | 이윤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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