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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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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정 [verdiana1] 쪽지 캡슐

2004-04-22 ㅣ No.66222

도전장

 

 

단군신화와 삼신할머니, 그리고 유교주의라는 오랜 관습에 익은 조선땅에 천주교인들이 도전장을 내밀었었다.

그 오랜 관습을 뚫기는 결코 쉽지 않았다.

그러나 세월을 거듭하고 거듭 순교자들을 내면서 천주교는 한국에 중요한 종교로 자리를 잡았다.

 

굳어 버린 타성과 잘못된 부정부패와 돌머리를 뚫기란 천주교가 조선땅에 뿌리내린 것 만큼 그렇게 어려운 일이다.

거짓이 덕목으로 자리 잡은지 오랜 한국, 억압과 부정이 오래 자리 잡은 한국.

그 한국이 정직해지는 것 역시 천주교가 뿌리내린것 만큼 순교자를 내야할지 모른다.

 

아니 이미 많은 희생자들을 내었었다.

 

나 화장실 가고 싶어.

이 한마디의정직성은 화장실을 찾게 하고, 화장실을 갈 수 있게 한다.

 

그러나 참고 있으면

유감스럽게도 실례를 하게 되고, 그 실례 덕에  책임은 고스란히 실례를 범한 사람이 책임을 져야하는 것이다.

 

우린 침묵을 강요받으며, 이 침묵과 인내라는 덕목을 통해 결국 가엾은 희생자들이 스스로 책임을 져야하는 불쌍사를 겪으며 살아왔다.

 

그래서 정직은 우리에게 희망인 것이다.

 

정직은 용기도 있어야 한다.

 

화장실 가고 싶단 말을 못했기 때문에 화장실을 못간 책임이 화장실을 인도해 줄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말하지 못한 우리에게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 화장실 가고 싶어.

라는 말은 바로 화장실을 찾게 하기도 데려다주기도, 만들게 하기도 하는 원동력인 것이다.

 

정직해지자. 우리 모두!!!

 

도전장.

 

정직이란 도전장을 통해 우린 진실로 우리 자신을 세우고 함께 노력할 수 있고, 좋은 세상 뿌리내리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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