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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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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말라...
십자가를 안테나로! 며칠 전 병원사목 연수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점심으로 송어회와 송어구이를 먹게 되었습니다. 때늦은 점심이었기에 송어회는 금방 바닥이 났고 이어 들어온 송어구이도 금방 윗면을 다 먹고말았습니다. 저는 용감하게(?) 송어를 뒤집었는데, 의료원 원목실장신부님께서 젊잖게 저에게 이런 충고를 해주셨습니다.
"이신부님, 어촌에서 그런식으로 생선을 뒤집으면 절대 안됩니다. 그러면 그들이 배가 뒤집힌다고 화를 냅니다..."
"그러면 어떻게 생선 아랫쪽을 먹지요?"하고 제가 물으니, "아마 뼈를 발라내거나 걷어내고 먹겠지요." 하셔서 우리는 모두 한바탕 웃게 되었습니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돌아오면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생선을 뒤집지 않는다’는 어부들의 금기(?)를 유난히 어부가 많았던 예수님의 제자들을 통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오늘 복음(요한 6, 16-21)에서 풍랑에 시달리는 배속에서 물위를 걷는 예수님을 보고 그들이 겁에 질려 떨자, 예수님께서 "나다. 두려워할 것 없다!"라며 그들을 안심시키십니다. 그러나 제자들의 두려움증(?)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뒤에도 계속됩니다. 그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목격한 사람들의 말을 믿지 않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 나타나시자 그들은 너무나 놀랍고 무서워서 유령을 보는 줄 알고 무서워 떱니다.(루가 24, 37 참조) 그러나 이러한 못난 제자들과는 달리 예수님께 대한 무한한 신뢰와 사랑을 가지고 있었던 사도 요한은 한눈에 예수님을 알아보고 "저분은 주님이십니다!"(요한 21, 7)하고 외칩니다. 그런걸 보면 두려움은 불신과 사랑에서 비롯되는 것 같습니다. 두려움을 몰아내는 데 도움이 되는 성서구절과 이야기한편을 퍼드립니다. 가브리엘통신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완전한 사랑은 두려움을 몰아냅니다. 두려움은 징벌을 생각할 때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두려움을 품는 사람은 아직 사랑을 완성하지 못한 사람입니다."(요한 1서 4, 18)
<두려움의 정체>
고양이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늘 고통받는 쥐가 한 마리 있었다. 이를 불쌍히 여긴 마법사가 쥐를 고양이로 변하게 했다. 그런데 이 고양이가 이번엔 개를 두려워했다. 마법사는 이 고양이를 개로 만들어주었다. 그러자 그 개가 이번엔 호랑이를 몹시 두려워하였다. 마법사는 이 개를 호랑이로 만들어 주었다. 그러자 이 호랑이는 덩치 큰 코끼리를 두려워하였다. 마법사는 이 호랑이를 코끼리로 만들어 주었다. 그랬더니 이 코끼리는 쥐를 두려워하였다. 그때 마법사는 "결국 너는 쥐의 가슴밖에 가질 수 없구나" 라고 말하며 코끼리를 다시 쥐로 만들어주었다. ^^* ( 출처미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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