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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전화. 그래도 그분은 우리 곁에 계신다 부활제3주일 다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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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전화: 부활 제3주일 다해. 2004. 4. 25.
제목: 그래도 그분은 우리 곁에 계신다. 복음: 요한 21,1-19. 제자들에게 빵과 물고기를 집어주셨다. 글쓴이: 대전평화방송 사장 방윤석 베르나르도 신부.
<소개글> 주님 참으로 부활하셨도다. 알렐루야!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전화로 천주교 주일강론을 듣는 말씀의 전화입니다. 대전평화방송 사장 방윤석 베르나르도 신부가 매주 토요일에 입력하고 있으며, 전국 어디서나 시내전화 한 통화 요금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가까운 이웃 열 명에게 매주 전자우편으로 보내시기 바랍니다.
<본문> 제자들 몇이서 티베리아 호수로 고기잡이를 나갔습니다. 이튿날 새벽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호숫가에서 "얘들아 무얼 좀 잡았느냐?" 하시자 제자들은 밤새 한 마리도 못 잡았다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물을 배 오른 편에 던져보아라. 그러면 고기가 잡힐 것이라"고 코치하십니다. 누군진 모르지만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그렇게 하자 수많은 고기가 잡힙니다. 그때서야 제자 한 명이 예수님을 알아보고는 "저분은 주님이시라"고 외칩니다. 그들이 육지에 올라와 보니 예수님께서 숯불을 피워 생선을 구워놓고 "아침을 먹으라" 하시고 빵과 생선을 집어 제자들에게 주셨습니다. 그리고는 베드로에게 당신 목자의 권한을 넘겨주십니다.
오늘 복음의 교훈은 무엇일까요? 첫째로, 그분은 항상 우리 곁에 계신다는 것입니다. 제자들이 옛 직업으로 돌아간 것은 스승에게 실망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허무하게 돌아가실 수 없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실망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우리의 신앙이 무의미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래도 예수님은 계십니다. 수많은 비신자들이 그분을 알아보지 못해도 그분은 계십니다. 미지근한 믿음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 안에도 그분은 계십니다.
둘째로, 언제 주님이 계심을 느낄 수 있을까요? 주님께 기도할 때나 주님에 관해 이야기할 때 그분이 함께 계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자들은 주님과 헤어져 있었으므로 곧 그분을 잊어버리고 세속으로 돌아갔습니다.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이 처음에는 주님을 못 알아보았으나 주님에 관해 토론을 하면서 걷고 있었으므로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동행을 하셨고 그분이 주님이심을 나중에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토마스 사도가 다른 사도들과 함께 있지 않았으므로 예수님을 못 만났습니다. 그래서 엉뚱한 소리를 했는데 다른 제자들과 만나 주님에 관해 이야기할 때 주님께서 나타나셨습니다. 이처럼 주님을 떠올리고 주님을 생각할 때 주님께서는 함께 계십니다. 주님을 잊고 살 때 우리는 그분의 계심을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잊었든 안 잊었든 간에 그분은 엠마오의 제자들과 사도 토마스에게 하셨던 것처럼, 그리고 오늘 복음의 새벽에 제자들 곁에 계셨던 것처럼 늘상 우리 곁에 계십니다. 주말 부부가 비록 떨어져 있으나 항상 함께 있는 것처럼, 어린이가 학교에 가 있지만 엄마 아빠와 함께 있는 것처럼 그렇게 주님은 우리와 함께 계십! 니다. 그러나 그분을 만나려면 레지오에 들어간다거나 사도직 단체 활동을 한다거나, 영적 독서, 성서 베끼기, 기도하기 등등 어떤 방법으로든 노력해야만 만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이어서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목자의 권한을 넘겨주십니다. ‘선위목자필자(善爲牧者必慈)’라는 말이 있습니다. 다산 정약용(茶山 丁若鏞)선생의 목민심서(牧民心書)에서 ‘백성을 사랑하는 길’ 첫 번째 내용입니다. “백성을 잘 다스리려는 사람은 반드시 사랑으로 다스려야 한다”는 뜻입니다. 오늘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나를 사랑하느냐?”고 세 번이나 물으신 다음 “내 양을 잘 돌보라.”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십니다. 백성을 잘 돌보기 위해서는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시는 말씀입니다. 과연 신앙의 선조답습니다. 지도자들에게 필요한 덕목입니다. 우리도 늘상 우리 곁에 계신 부활하신 예수님을 느끼고 만나도록 노력합시다. 아멘. 감사합니다. *
<알리는 말씀>
1. 대전평화방송 주관 이집트/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일정은 5. 17-26일까지이며 경비는 230만원. 아래 홈피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말씀의 전화는 이렇게 만나실 수 있습니다. 이 메일 안 들어오면 이용하십시오. * 전화기: 152-안내말씀-사서함번호 3217(시간 관계상 위 내용을 줄여서 입력합니다). * 글: www.djcatholic.or.kr/천주교대전교구. * 음성: www.djpbc.co.kr/대전평화방송.
3. 제1회 대전가톨릭마라톤대회 참여 요망,
5.16(일) 대전 가톨릭마라톤동호회가 주관하고 대전평화방송이 후원하는 제1회 대전가톨릭마라톤대회를 개최합니다. 장소는 연구단지 종합운동장. 8km 달리기.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신청 마감은 5월 6일까지. 자세한 것은 www.djcm.net을 참고하십시오. 마라톤이 끝난 후 친교의 시간이 있으니 가족단위로 참석하시면 됩니다. 참가비 무료. 푸짐한 상품과 기념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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