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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66517] 수녀님의 치맛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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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철 [hl1ye] 쪽지 캡슐

2004-04-29 ㅣ No.66522

                           수녀님의 치맛바람

 

  십자가를 안테나로!

  어제 저녁엔 병원부근의 쉼터를 어느 할머니와 함께 방문했습니다. 그것은 그곳에서 요양하고 계시는 어느 할머니수녀님을 만나기 위해서였지요. 지난 성주간에 그곳을 방문하여 고백성사를 드리고 나서 환담을 하던 중에, 그 수녀님이 제가 잘 아는 어느 할머니를 기억하고 계시다고 하셔서 분당에 사시는 그 할머니와 ’40여년 만의 만남’을 제가 추진했던 것입니다. 그분들이 마치 이산가족 상봉하는 것처럼 서로 반갑게 만나는 모습을 보고 저는 수녀님의 놀라운 기억력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40여년 전에 만난 교우를 기억하고 또 그 가정을 위해 지금도 기도하고 계시는 그 수녀님의 모습은 정말 착한 목자이신 예수님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 이 수녀님은 ’한번 해병대면 영원한 해병대’라는 말처럼 천국에 가셔서 당신이 만난 모든 이들의 구원을 위해 천국에서 치맛바람을 일으키면서 땅에 엎디어 이렇게 예수님께 떼를 쓰시겠지요. "주님, 이들에게 자비를 베푸소서!"하고 말입니다. 가브리엘통신

 

추신: 장정원님, 감사합니다. 저의 이모수녀님이 그렇게 열심히 사목을 하셨는지 미처 몰랐습니다. 저도 분발하겠습니다.^^* 이현철신부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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