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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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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철 [hl1ye] 쪽지 캡슐

2004-04-29 ㅣ No.66530

 

                           명의는 누구인가?

 

 

  십자가를 안테나로!

  매주 토요일 아침에 병원 원목실에서 원목을 하시는 수녀님들과 만남이 있습니다. 이 만남을 통해 우리가 한 주간동안 만난 환자들을 기억하고 기도하며 또 에피소드와 정보를 나누게 됩니다. 한번은 어느 수녀님이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수술을 받은 환자 중에 한 분이 의사를 친구로 둔 분이 있었다고 합니다. 수녀님은 그 환자가 수술을 받기 전에 자주 방문하여 불안해하는 그분을 따뜻하게 위로해주고 기도를 해주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수술이 잘 되었고 회복하여 퇴원하는 날, 그분은 병실을 방문했던 친구 의사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물론 자네가 수술을 잘해주어 건강을 되찾았지만 사실은 수술 전에 이미 수녀님의 기도로 나는 이미 치유를 받았다네..."

 

  그렇습니다. 병원에서 환자를 진단을 하고 처방을 하고 수술을 하는 분은 분명 의사 선생님이지만 그들을 안내하고 봉사하는 분, 수납하는 분, 간호사, 자원 봉사자, 사목자들등 모든 분은 참된 치유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따뜻한 눈길과 손길로서 치유의 봉사자인 동시에 명의인 것입니다.  치유자이신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면 누구나 다 명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글이 있어 퍼드립니다. 가브리엘통신

 

  <편작은 죽은 사람도 살려냈다는 중국 선진 시대의 유명한 의사이다. 그의 두 형도 모두 의사였는데 어느 날 위나라의 임금이 편작에게 물었다.

"그대 삼형제 가운데 누가 의술이 가장 뛰어난가?"

"큰형님의 의술이 가장 훌륭하고 저의 의술이 가장 비천합니다."

"그런데 어째서 편작, 너의 이름이 백성들 사이에 더 알려져 있느냐?"

"사람들은 병이 깊은 환자에게 약을 먹이고 살을 도려내는 수술을 하는 제가

자신의 병을 고쳐 주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형들은 왜 명의로 소문이 나지 않은가?"

"둘째 형은 환자의 병세가 미미한 상태에서 병을 알고 치료해 주기 때문에

환자는 둘째형이 자신의 큰 병을 낫게 해주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큰 형님은 상대방의 얼굴빛을 보고 그에게 장차 병이 있을 것을 짐작하고 병의 원인을 미리 없애 주지요. 그러니까 아파 보지도 않은 그들은 큰 형님이 자신의 고통을 없애 주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것일 뿐입니다."

 

  그제야 임금은 훌륭한 사람이 모두 유명한 것은 아니라는 것과 편작의 형들처럼 남들이 알아주는 데 연연해하지 않고 묵묵히 다른 사람을 도우면서 그것을 통해 행복을 얻는 사람이야말로 가장 훌륭한 사람이고 명의라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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