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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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제정구 의원을 생각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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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김추기경님의 강연 내용 중 [그는 또 “민주주의와 정의를 외치는 데서 미움과 편 가르기가 수반된다면 민주주의와 정의는 거꾸로 우리를 억압하고 이 사회를 비인간화시킬 것”이라며 “눈앞에 지나가는 모든 사람이 형제로 보일 때 새날이 밝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라는 부분과 지금은 고인이 되신 고 제정구 바오로님의 인터뷰 내용이 생각나서 다시 올려봅니다. 88년 인터뷰 당시와 시대상황은 많이 변했지만 소위 "운동"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1988년 한국일보 장명수님과의 대화내용입니다.
- 당신은 20여년전 운동권학생이었는데 오늘 운동권에 몸을 던지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었입니까 ▶ 운동권 선후배들에게 하고 싶은말을 늘 나의 기도속에 하고 있어요. 그것은 운동을 통해 우리 모두가 좀더 인간다워질 수 있게 해달라는 기원이지요.운동권에 뛰어들어 무지막지한 제도권의 억압에 시달리며 고된길을 가는 동안 우리의 가슴속엔 어떤 응어리가 생기게 되고 그 응어리가 운동의 인간화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경험을 제자신이 해왔어요. 70년대이래 많은 대학생들이 상황이 존재를 규정한다는 생각, 자기자신을 한평생 고졸의 운동가로 묶겠다는 생각에서 스스로 대학을 떠났는데 그들의 99%가 사회에서 정상 편입되지 않은 상태지요. 자기승화가 없는한 그들에겐 응어리가 있을 것이라고 나는 헤아리게 됩니다. 운동의 참뜻이란 인간을 인갑답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연에서 본다면 계절,태풍,장마등이 모두 운동이지요. 운동을 통해 자연은 굳어진곳과 막힌곳을 풀고 거듭나며 새로운 힘을 얻는 것이지요.인간도 관념과 규범으로 굳어진 자기세계를 깨기위해 연속적인 운동이 필요한 것입니다. 운동에 관념이나 이념을 뒤집어 씌우고 스스로 노예가 된다면 그것은 운동이 아니지요.
- 제정구씨가 운동권 이념과 응어리의 자기승화를 경험한 것은 언제쯤 입니까 ▶마흔살 전후에 그런 경험을 했는데 그렇게 되기까지 신앙의 도움도 있었고, 나이의 도움도 있었습니다. 사십이 넘었을때 저는 스승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전까지는 어떤사람의 말과 글을 접해도 시원챦았는데, 그게 내마음이 닫혀 있었기 때문임을 나중에 알게 되었지요. 마음이 열리고나니 길가의 풀한포기에도 진심으로 배울 것이 있었어요 ==이하생략==(한국일보 1988년 8월7일자)
※ 1.고 제정구 바오로 의원은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이었습니다. 그의 비서관을 역임한 백원우,조원식은 열우당의 공천을 받아 제정구님의 지역구였던 시흥시 갑,을에서 당선되었습니다.
각설하고요...각자의 이념과 사고가 다르더라도..우리 모두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자구요!!!^^
2. 제정구님에 대한 소개 하나 더...동생은 인천교구 소속 사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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