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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을 생각하면 마음이 따뜻해져요.부활 제6주일 다해 200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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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연자 [ds3bgs] 쪽지 캡슐

2004-05-17 ㅣ No.67016

말씀의 전화: 부활 제6주일 다해. 2004. 5. 16.

 

제목: 그분을 생각하면 마음이 따뜻해져요.

복음: 요한 14, 23-29 그분이 내 말을 되새기게 해주실 것이다.

글쓴이: 대전평화방송 사장 방윤석 베르나르도 신부.

 

 

찬미 예수님,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천주교 주일강론을 전화로 듣는 말씀의 전화입니다. 대전평화방송 사장 방윤석 베르나르도 신부가 매주 토요일에 입력하고 있으며, 전국 어디서나 시내전화 한 통화 요금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가까운 이웃 열 명에게 매주 전자우편으로 보내시기 바랍니다.

 

 

어느 책에 나온 글을 소개합니다. 「동생을 잃은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엄마가 위암으로 돌아가시고, 아버지마저 같은 병으로 수술대에 오르셨다. 다행히 아버지는 많이 회복되었지만 우리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이 생겼다. 아버지가 엄마를 너무 쉽게 잊는 듯했던 것이다. 그 뒤 남동생이 이혼하는 등 집안에 불행이 끊이지 않았고 나는 점점 지쳐 갔다. 힘들고 좌절할 때마다 나는 꽃을 사 들고 엄마를 찾아갔다. 엄마 산소에 꽃이 시들면 바꿔 꽂아 드리기를 3년, 그 세월만큼 아버지와는 연락 한번 안 하고 살았다. 지난 가을 어느 날, 남편이 엄청난 액수의 카드 빚을 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죽고 싶을 만큼 괴로웠는데, 왜 나는 갑자기 엄마가 보고 싶던지.....  그런데 그 날 밤 아버지에게서 전화가 왔다. "큰딸 목소리 듣고 싶어서 전화했다. 집안에 별일 없냐?" 목이 멘 나는 아무 말도 못했다. 다음날, 아버지를 찾아가 솔직하게 남편의 카드 빚 이야기를 꺼냈다. 그랬더니 아버지가 선뜻 엄마의 보험 보상금이 든 통장을 건네주었다. 놀란 얼굴로 바라보는 내게 아버지가 말했다. "꿈에 엄마가 나타나서 네 걱정하더라," 왈칵 눈물이 솟았다. 제가 그토록 아버지에게 차갑게 대했는데 꿈속에 나타난 엄마의 말 한마디에 전화를 하시다니, 부모는 어쩔 수 없이 부모인가 보다. 하늘에 계신 엄마는 내게 두 가지 선물을 주셨다. 아버지와 화해하게 하고 우리 집이 압류 당하는 것을 막아 주셨으니까. 엄마! 아버지도 천 원 한 장 쓰지 못한 엄마의 목숨 값을 이렇게 쉽게 써 버려서 죄송해요. 열심히 살아서 꼭 갚을께요. 그리고 아버지께 잘 할께요. 」 이야기는 여기서 끝납니다.

 

 

오늘 복음도 지난 주일 복음과 같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별의 말씀을 하시는 장면입니다. 그 내용은 “나를 사랑한다면 내 말을 잘 지켜라. 그렇게 하면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성령 곧 다른 협조자를 보내주어 너희와 영원히 함께 계시도록 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제까지는 예수님을 육안으로 볼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당신을 성령을 통해 알 수 있게 해주겠다는 말씀입니다. 부재(不在)의 현존(現存)이란 말이 있습니다. 눈에 띄진 않으나 존재하심을 뜻합니다. 이제부터 예수께서는 교회를 통하여 당신을 드러내 보이시게 됩니다. 고로 실망하거나 서러워하면 안됩니다. 위의 예화에서 아버지는 꿈을 통해 엄마를 만났고 그 딸은  엄마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우리도 믿음을 통해 예수님을 사랑하며 성령을 느낀다면 제자들에게 주신 똑같은 사랑과 기쁨을 선물로 받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생각할 때 마음이 따뜻해진다면 당신은 그분과 함께 사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예수님을 생각할 때 마음이 따뜻해진다면 당신은 이미 그분과 함께 사는 것입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

 

 

<알리는 말씀>

1. 대전평화방송 주관 04백두산 자연피정 안내:

민족의 영산 백두산 천지에서 휴가 겸 자연피정에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04. 8. 18(수)-21(토, 3박4일). 경비는 항공요금 미확정 관계로 미확정(80만원선). 인천-연길 직항로 이용, 천지 수면까지 가며, 일출시 천지에서 미사를 지냅니다. 자세한 안내 및 참가 신청서는 djpbc.co.kr에 있습니다. 대전평화방송 광고사업부 전화 042-250-3231. 또는 djpbc@hanmail.net. 이곳 메일로 제게 말씀하셔도 됩니다. 많은 신청을 바랍니다.

 

 

2. 제1회 대전가톨릭마라톤대회는 가족소풍의 날.

2004. 5. 16(일) 10:30 연구단지 종합운동장(대전시 유성구 신성동). 주일미사로 시작. 8km 건강 달리기. 점심식사 무료제공하며 푸짐한 기념품, 상품, 경품을 드립니다. 모두들 오세요.

 

 

 

3. 5. 15(토). 스승의 날

 

모든 선생님들께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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