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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전화 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 가면 주님 승천축일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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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연자 [ds3bgs] 쪽지 캡슐

2004-05-24 ㅣ No.67270

말씀의 전화: 주님 승천 대축일 다해. 2004. 5. 23.

 

 

 

제목: 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 가면

복음: 루가 24,46-53. 그들을 축복하시며 하늘로 올라가셨다.

글쓴이: 대전평화방송 사장 방윤석 베르나르도 신부.

파일명: mascec04.hwp

 

 

 

찬미 예수님,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천주교 주일강론을 전화로 듣는 말씀의 전화입니다. 대전평화방송 사장 방윤석 베르나르도 신부가 매주 토요일에 입력하고 있으며, 전국 어디서나 시내전화 한 통화 요금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가까운 이웃 열 명에게 매주 전자우편으로 보내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 동요에 ‘섬집 아기’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 노래에 팔 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소리 맘이 설레어 다 못 찬 굴 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랫길을 달려옵니다.” 이 엄마의 심정이 곧 제자들을 두고 떠나가시는 예수님의 마음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난 두 주간 동안의 주일과 평일 복음은 모두 예수님의 이별의 말씀으로 되어 있습니다. ‘나는 머지않아 너희를 떠나지만 다시 올 테니 우의있게 지내고 내 사랑 안에 머물라’는 내용들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을 다독거리는 말씀들이었습니다. 제자들은 ‘섬집 아기’의 마음이고 예수님은 ‘섬집 아기 엄마’의 마음일 것입니다. 떠나간 후에도 ‘나 몰라라’ 하지 않고 제자들에게 당신 성령을 통해 다시 오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오늘은 주님 승천대축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지상에서의 임무를 다 끝내시고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오르셨습니다.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신 것입니다. 그러자 천사가 나타나 “너희 곁을 떠나 승천하신 저 예수께서는 너희가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시던 그 모양으로 다시 오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영광스럽게 승천하시어 하느님의 오른 편에 앉으시고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으신 주님이 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자들처럼 허전하게 하늘만 쳐다봐야 할까요? 수처작주(隨處作主)란 말이 있습니다. 어디서나 항상 주인 같은 마음이면 서 있는 곳이 모두 진실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임제록(臨濟錄)에 있는 말입니다. 이 말은 어느 곳일지라도 항상 자신의 본심을 잃지 않고 주체성을 갖고 일을 대하고 실행하면 서 있는 곳이 모두 진실의 길로 통한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면서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며 성령께서 도와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우리가 당신의 증인이 되기를 바라십니다. 그래서 교회는 오늘을 홍보주일로 정했습니다. 이제 우리에겐 이 세상 끝까지 구원의 복음을 전해야 할 사명이 주어졌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명하신 대로 복음을 전파하며 세례를 베풀고 그분의 가르침을 실천할 때, 우리는 언제나 주님과 함께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튼 주님께서는 섬집 아기 엄마의 마음을 가지셨으므로 우리는 섬집 아기의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

 

 

 

 

<알리는 말씀>

 

 

1. 대전평화방송 주관 04백두산 자연피정 안내:

민족의 영산 백두산 천지에서 휴가 겸 자연피정에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04. 8. 18(수)-21(토, 3박4일). 경비는 83만원. 연길 직항로 이용. 천지 수면까지 가며, 일출 시 천지에서 미사를 지냅니다. 자세한 안내 및 참가 신청은 대전평화방송 광고사업부 전화 042-250-3231. 이메일 djpbc@hanmail.net. 이나 hl3ecp@hanmail.net. 많은 신청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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