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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6월 호 .切磋琢磨의 네 번째 이야기 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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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연자 [ds3bgs] 쪽지 캡슐

2004-05-31 ㅣ No.67501

 대전마르코니

제125호                      

대전가톨릭아마추어무선사회

            2004년 6월호

 

  지도신부   방윤석(HL3ECP)

회  장    김항태(DS3BGR

매주 수요일 21:30~23:00  145.340 MHz,

 http://www.djmarconi.net            

 

 

강 론

 

 

切磋琢磨의 네 번째 이야기 磨

 

 절차탁마에서 네 번째로 생각해 보고자 하는 것은 磨(마)이다.  磨는 ’갈다’는 뜻이다. 또한 숫돌(낫이나 칼을 날카롭게 하기 위하여 가는 도구)로 비벼서 갈아내거나 줄이나 사포(砂布)로 곱게 갈아내는 것을 말한다. 옥돌에 걸작품을 조각하기 위해서는 작가는  조각할 상을 우선 밑그림으로 그릴 것이다. 그 밑그림을 바탕으로 조각할 옥돌에 다시 밑그림을 그릴 것이다. 그런 다음에 톱으로 썰고 다듬어 윤곽을 만들고 다음에 정으로 조각을 한 다음에 돌이나 줄로 곱게 다듬어서 윤기가 자르르 흐르게 갈아낼 것이다 이 것이 磨이다. 요즘은 연마기나 선반이나 조각을 하는 모든 것들이 기계화가 되었지만 예전의 磨는 손으로 직접 돌을 가지고 갈았기 때문에 이 磨의 의미가 더욱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기오(淇奧) 라는 시에서 저자는 군자를 ’切磋琢磨’하여 나타난 모습을 이렇게 표현하였다.

 

寬兮綽兮며  重較兮로다.    너그럽고 여유 있으신 모습으로 수레 옆

(관혜작혜며 중교혜로다)     나무에 기대셨네.

善戱謔兮나 不爲虐兮로다.    우스갯소리도 잘 하시지만 지나치지는

(선희학혜나 불위학혜로다)   않으시다네.

 

<너그럽고 여유 있는 모습>은 매사에 친밀감이 있어 대인관계와 인간관계가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우스갯소리도 잘 하시지만 지나치지는 않으시다네>라는 말도 대인관계가 좋다는 것을 말한다.

 

磨는 비벼서 갈아내고, 윤기를 더하고, 매끄럽게 해서 맵시를 곱고 아름답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대인관계와 인간관계를 아름답게 하고 친밀하게 하는 것이다.

 

1. 磨는 돌출 되어있는 것들을 갈아 없애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줄로 갈거나 돌로 갈아낸다. 그 것은 희생을 나타낸다. 돌이 돌을 간다는 것은 자신을 희생해야 다른 돌을 갈 수가 있는 것이다. 자신을 갈아 없애지 않으면 다른 것을 갈 수 없음과 같이 자신을 희생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을 ’磨’라고 한다. 희생은 자신을 갈아 없애는 아픔을 감수하여야 상대를 아름답게 하는 것이다. 내가 부서지고 내가 갈려 나갈 때 다른 것도 갈려서 아름다워질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磨는 자신을 갈아 다른 것을 아름답게 하는 희생을 말한다. 대인관계에서 자신을 희생하는 정신이 가장 강조되는 요즈음 이 磨의 의미를 새롭게 새겨야 할 것이다.

 

2. 磨는 끊임없는 훈련과 노력을 말한다. 우리는 힘들게 그리고 어렵게 훈련하는 것을 연마(鍊磨, 硏磨)라고 한다. 鍊磨란 쇠를 달구고 두드리고 갈아서 보검을 만드는 것처럼 쇠가 녹을 만큼 뜨겁고 어렵게 훈련하는 것을 말한다. 硏磨란 보검을 잘 갈아서 날을 세우는 것처럼 계속해서 어떤 목표를 이룰 때까지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하여 안팎이 가득 차서 부족함이 없는 내실을 가지도록 단련함을 말한다. 磨는 자기의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를 말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원만한 대인관계를 갖기 위해서는 많은 수양과 수련을 필요로 한다. 우리가 피정을 가는 것도 결국은 자신을 갈고 닦는 磨의 길을 걷는 것이다.

 

3. 磨는 부드러움과 단단함의 결합이다. 쇠(보검이나 칼, 낫)를 숫돌에 갈고자 할 때 많은 부분을 갈고자 하면 부드럽고 연한 숫돌을 쓴다. 연한 숫돌이 많이 갈려 나가면서 많은 부분의 쇠를 갈아내기 때문이다. 칼을 날 세우고 단단하게 하고자 할 때에는 단단한 숫돌을 쓴다. 단단한 숫돌은 칼날을 갈아 없애는 것이 아니라 표면을 단단하고 날카롭게 유지하도록 힘을 실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과 사람이 만날 때 강직한 사람은 부드럽게 화를 누그러뜨리고, 단단하게 마음을 굳게 가지게 한다. 그래서 그런 사람을 보고 외유내강(外柔內剛)이라고 한다. 밖으로는 참으로 부드럽게 보이나 안으로는 강직하고 단단해서 빈틈이 없는 사람을 표현하는 고사성어가 생긴 것이다. 그래서 옥돌을 다듬을 때 가는 돌을 잘 골라야 한다. 많은 부분을 갈아내고자 하면 부드럽고 연한 돌을, 조각을 마무리하고자 한다면 단단하고 매끄러운 돌을 골라 갈아야 한다. 사람의 성격과 성향에 따라서 부드러움과 단단함은 인격도야에서 참으로 중요한 과제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4. 磨는 끈기와 노력을 나타낸다. 마고(磨姑)라는 말이 있다. 젊은 시절의 이백(이태백)은 공부를 하다가 꾀가 났다. 이만큼 공부했으니 장원급제는 따 놓은 당상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공부를 하다가 중도에 그만 두고 낙향을 하는데 한 70은 되어 보이는 할머니가 이가 다 빠져 씹을 수도 없는 몸으로 쇠 절구공이를 숫돌에 갈고 있었다. 그래서 이상하게 생각한 이백이 그 할머니에게 물었다. "할머니 지금 무얼 만드시려고 쇠 절구공이를 숫돌에 갈고 계십니까?" 할머니는 빠진 이 사이로 쇠 소리를 내면서 "이걸 갈아서 바늘 만들려고 해" 그래서 이백은 다시 산으로 가 학문에 정진하였다고 한다. ’쇠 절구공이를 가는 할머니’라는 뜻으로 磨姑라고 한다. 성질이 급하면 조각품을 갈아서 다듬지 못한다. 자개 장롱을 보아도 자개를 원목에 일일이 붙이고 옷 칠을 한 다음에 사포를 홋수별로 가려서 오랫동안 갈아야 제 모양이 만들어진다. 그래서 磨는 끈기와 노력을 나타낸다. 노력하지 않고 일확천금을 쥐려는 사람이 많은 세상이다. 학문도 재물도 끈기와 노력이 강조되며, 원만한 대인관계도 끈기와 노력이 강조된다.

 

5. 磨는 섬세함과 조심함을 나타낸다. 조각을 잘 해놓고 함부로 대하면 그 조각품은 망가진다. 처음부터 한 일이 수포가 될 수 있다. 그래서 갈아내는 것은 아주 섬세하고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다. 切, 磋, 琢이 거칠고 약간의 실수가 있어도 묵인될 수 있고 수정할 가치가 있다면 磨는 수정할 수 없을 수 있다. 그래서 섬세하고 조심스러워야 한다. 요즘 사람들이 조심스러워 하지 않는다. 어른을 보아도, 일을 할 때에도 조심성이 없다고 어른들은 항상 걱정이다. 섬세함은 여성이나 가질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실상 세상의 모든 일은 섬세함을 요구하고있다.

 

6. 磨는 마무리를 말한다. 조각품에서 잘 갈아내고 광택을 내는 것은 조각품의 완성을 의미한다. 그래서 가장 마지막에 잘 갈아낸 다음에 광택을 내기 위해서 다시 광택제를 바르고 비벼댄다. 구두를 닦을 때도 자동차를 닦을 때도 잘 갈아내는 것은 가장 마지막에 하는 일이다. 그래서 磨는 끝마감을 잘 하는 것을 말한다. ’뒤끝이 좋아야 모든 것이 좋다’는 말이 있다. 잘 갈아내고 광택을 아름답게 내고, 흠 없이 깨끗하게 정리하는 것이 磨이다. 우리도 우리 인생에서 마무리를 잘해야 하지 않겠는가. 잘살고 잘 죽은 것이 磨의 정신이다. 마무리를 항상 잘 하며 살자.

 

‘뜨는 새는 뒷자리를 더럽히지 않는다’

 

  구약성서의 말씀으로 글을 맺자. “현자들의 말은 송곳 같은 것, 목자가 든든히 박은 말뚝 같은 것이라, 금언집은 만민의 목자이신 하느님께서 주신 것이다”(전도서 12,11).   

 

* * * *

그동안 4차례에 걸쳐 좋은 글을 주신 이창순 야고보 교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2004 백두산 자연피정 안내

 

 

  찬미 예수님,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금년 여름 휴가와 피정을 겸해서 백두     산 천지에서 하느님을 마음껏 찬양하고 통일에의 염원과 국토 사랑의 마음을 키우면서      기쁜 마음으로 돌아옵시다. 여름방학 중 장마철을 피하고 중고생 산간학교와 성모승천대    축일, 그리고 주일 등을 피해서 일정을 잡았습니다. 많은 신청 바랍니다.

 

  일반 사항  

  1. 일시: 2004. 8. 18(수)-21(토, 3박4일)

  2. 경비: 83만원(여권 발급비와 공동 경비는 별도).

  3. 주관: 대전평화방송

 

<접수 및 계약>

 

  1. 여권과 함께 계약금이 입금되어야만 접수로 처리됩니다. 계약금은 1인당 30만원이며    대전평화방송에 입금바랍니다. 잔금은 7. 24(토)까지 완납하셔야 합니다(여권 발급 대     행).

  * 입금통장 계좌번호: 하나은행 620-910001-16904(예금주: 대전평화방송)

  2. 접수 마감: 2004. 7. 24(토)까지 선착순 30명.

  3. 접수처: 대전평화방송 광고사업부장 송정의(루까). 전화 042-250-3200/3251.

 

  팩스 250-3239, 이 메일 djpbc@hanmail.net 또는 홈페이지 www.djpbc.co.kr.

  대전평화방송 주소: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 189. 우. 301-802.

  또는 명보여행사 정하정 골롬바: 017-364-1139. myungbotour@hanmail.net

  4. 설명회: 8. 4(수) 15:00 대전평화방송(대전가톨릭문화회관 5층).

  5. 취소 시 환불 규정은 문화관광부가 고시한 규정에 따른다.

 

 

 

 

♠ 만돌린연주회에로의 초대

   

   대전가톨릭만돌린오케스트라 창립연주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만돌린의 매혹적인 선율은 싱그러운 초여름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것입니다.

   많이 오셔서 격려와 축하를 부탁드립니다.

 

   일시 및 장소: 6. 24(목) 19:00.

                평송수련원 소강당(무료입장)

 

 

 

♠ 5월 운용 일지

 

  ? 5월  5일: (DS3BGS) DS3BGR, BSH,      

  ? 5월 12일: (DS3BGS) DS3BGR, BSH

  ? 5월 19일: (DS3BGS) HL3EQU, DS3BSH ITB, CIP

  ? 5월 26일: (DS3BGS) HL3EQU, DS3BSH ITB, CIP

 

♠ 6 ? 7월 운용 주제

 

 매주 수요일 저녁 9:30에 145.340 MHz에서 운용

 http//www.djmarconi.net  대전마르코니   

 

  

  ? 6월  2일: 예수성심성월

  ? 6월  9일: 현충일

  ? 6월 16일: 선거 뒷이야기

  ? 6월 23일: 6?25 한국전쟁

  ? 6월 30일: 세계의 불씨

  ? 7월  7일: 교육 정책

  ? 7월 14일: 제헌절

  ? 7월 21일: 청년실업

  ? 7월 28일: 남발하는 신용카드

 

♠ 5월  월례회 내용

 

  ?ON-AIR상에서 1일 1통화 운동을 전개, 꼭 참여합시다.

  .?5?6(목) 대전평화방송

      

 ♠ 6 월  월례회 안내

 

?일시: 6?3(목) 오후 7시  미사 봉헌.

?장소: 대전평화방송.

?당일 안내 주파수: 145.340 MHz.

?연락: ☎ 042-250-3217

 

♠ 6월  오늘의 강론 안내

 

? 6월  7일-12일 오남한신부님

? 6월 14일-19일 강전용신부님

? 6월 21일-26일 박요순신부님

? 6월 28일-7월 3일 황영준신부님

 

   ♠ 대전평화방송 홈페이지 안내

 

말씀의 전화를 음성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희망음악 코너도 있습니다. 많은 사연과 아름다운 음악을 신청해 주십시오. www.djpbc.co.kr

 

   ♠ 2004년 부터는 월보를 E-mail로 보냅니다

  아래 편집자메일로 메일주소를 보내 주십시오

  종이월보는 E-mail없는 분께만 보냅니다.

   E-mail ds3b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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