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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기경님의 자상하신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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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식 [simonx] 쪽지 캡슐

2004-06-10 ㅣ No.67744

  안녕하십니까? <예수님 흉내내기>(가톨릭 출판사/204면/6000원) 를 쓴

박용식 신부입니다. 

 김수환 추기경님께서 제가 쓴 책을 읽으시고 이렇게도 자상하신 편지를 보내오셨기에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여기에 올립니다.

      찬미예수

     친애하는 박신부님

   보내주신 편지와 신부님의 수필집 “예수님 흉내내기” 감사히 받았습니다.

신부님의 책은 이미 읽고 있는 중입니다. 요즘 신부님을 비롯하여 몇분의 신부님들의 강론집 또는 교리 해설을 읽으면서 흐뭇한 기쁨과 함께 한국교회의 미래에 희망의 빛이 떠오름을 느낍니다.

  그만큼 모두 강론도 잘 하시고 글도 잘 쓰시며 무엇보다도 사제로서 그리스도의 뒤를 충실히 따르는 모습이 믿음직합니다.  그래서 한국천주교회의 미래는 밝다고 느껴집니다.

  특히 신부님의 수필집은 많은 분들이 읽고 감동을 얻을 뿐 아니라 회개의 은혜까지 받는 이들이 늘어난다니 참으로 반가운 소식입니다.

   저 자신도, ‘어머니의 기저귀’는 큰 감동을 저에게 주었고 어머니를 사랑하지 못한 후회와 함께 스스로 사랑하지 않고서는 어머니 사랑도 하느님 사랑도 깨닫기 힘들다는 것을 더 깊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대성통곡’도 인상적입니다. 제가 드린 어떤 미사에서 함께 운 일이 떠올랐습니다.

   이처럼 제목 하나하나가 읽고 싶은 매력과 함께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읽는 이는 누구나 감동을 받을 것이고 많은 이들이 신앙생활에 도움을 받으리라 믿습니다. 곧 4쇄가 나온다니 베스트셀러에 들어가리라 믿고 축하합니다.

   신부님과 신부님의 책을 읽는 모든 이에게 주님의 은총 가득하기를 빕니다.

                                                                            2004년 6월 5일

                                                                            추기경 김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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