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8일 (일)
(녹) 연중 제29주일,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전교 주일)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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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7:3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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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 [choi98] 쪽지 캡슐

2004-06-24 ㅣ No.68149

7

30)사십 년이 지난 어느 날 모세는 시나이산 광야에 있었습니다. 그 때에 한 천사가 가시나무 덤불 불길 속에 나타났습니다.

 

31)모세는 이 광경을 보고 깜짝 놀라 자세히 보려고 가까이 가는데 주님의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32)'나는 네 조상들의 하느님 곧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다.' 이 음성을 듣고 모세는 두려워서 감히 바라보지도 못하였습니다.

 

33)그러자 주께서는 다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신고 있는 신을 벗어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다

 

34)나는 내 백성이 에집트에서 학대받는 것을 똑똑히 보았고 또 그들의 신음소리도 들었다. 그래서 나는 그들을 구해내려고  내려 온 것이다. 자, 가거라. 내가 너를 에집트로 보낸다.'

 

35)모세로 말하면 이스라엘 사람들이 '누가 당신을 우리의 지도자나 재판관으로 세웠단 말이오?' 하며 배척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천사를 그 가시나무 덤불에 나타나게 하시고 그의 손을 빌어 거기에 있던 모세를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요 해방자로 보내셨습니다.

 

36)모세는 에집트 땅에서는 물론 홍해를 건널 때와 광야 생활 사십 년 동안에 여러 가지 놀라운 일과 기적을 행하면서 자기 백성을 에집트에서 구해냈습니다.

 

37)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느님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당신들의 형제 가운데서 한 예언자를 뽑아 보내실 것입니다.' 하고 말한 사람이 바로 이 모세입니다.

 

38)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 모여 있을 때에 모세는 시나이산에서 그에게 말하는 천사와 우리 조상들 사이에 중계자가 되어 생명의 말씀을 받아 우리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39)그러나 우리 조상들은 그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을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를 제쳐 놓아고 마음은 벌써 에집트에 돌아 가 있었습니다.

 

40)그래서 그들은 아론에게 '우리를 인도할 신들을 만들어 주시오. 에집트 땅에서 우리를 구해 내 온 모세는 도대체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41)그들이 송아지 모양의 우상을 만들어 희생제물을 바치고 자기들의 손으로 만든 것을 섬기며 즐거워하던 때가 바로 이 때였습니다.

 

42)그래서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외면하시고 그들로 하여금 하늘의 별들을 섬기게 내버려 두셨습니다. 이것은 예언서에, '이스라엘 백성들아. 너희가 사십 년 동안 광야에 있을 때 나에게 희생물과 제물을 바친 일이 있었더냐?

 

43)너희는 몰록신의 장막과 레판신의 별을 떠메고 다녔다. 그것들은 너희가 섬기려고 만든 우상이 아니었더냐? 그러므로 나는 너희를 바빌론 저편으로 쫓아 버리리라' 라고 기록된 바와 같습니다.

 

44)우리 조상들은 광야에 있을 때에 증거의 장막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모세가 하느님의 지시를 받고 만든 것인데 하느님께서는 모세에게 모형을 보여 주시며 그대로 만들라고 분부하셨던 것입니다.

 

45)우리 조상들은 이 장막을 물려 받았습니다. 여호수아 때에 하느님께서 우리 조상들 앞에서 이방인들을 몰아내시어 그들의 땅을 차지하게 하시자 장막을 그리로 가지고 들어 가서 다윗의 시대까지 물려 주었습니다.

 

46)다윗은 하느님의 은총을 입은 사람으로서 야곱의 후손을 위하여 성전을 짓게 해 달라고 간구하였지만

 

47)성전을 지은 사람은 솔로몬이었습니다.

 

48)그러나 지극히 높으신 분은 사람의 손으로 지은 집에는 사시지 않습니다. 예언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49)'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하늘은 나의 옥좌요, 땅은 나의 발판이다 그러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어떤 집을 지어 줄 것이며 내가 쉴 곳이 어디냐?

 

50)이 모든 것이 다 내 손으로 만든 것 아니냐?'

 

51)이교도의 마음과 귀를 가진 이 완고한 사람들이여, 당신들은 당신네  조상들처럼 언제나 성령을 거역하고 있습니다.

 

52)당신들의 조상들이 박해하지 않은 예언자가 한 사람이나 있었습니까? 그들은 의로운 분이 오시리라고 예언한 사람들을 죽였지만 이제 당신들은 바로 그분을 배반하고 죽였습니다.

 

53)당신들은 천사들에게서 하느님의 율법을 받고도 그 규례를 지키지 않았습니다."

 

스데파노의 순교

54)의회원들은 스데파노의 말을 듣고 화가 치밀어 올라 이를 갈았다.

 

55)이 때 스데파노가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보니 하느님의 영광과 하느님 오른편에서 서 계신 예수님의 보였다.

 

56)그래서 그는 "아 , 하늘이 열려 있고 하느님 오른편에 사람의 아들이 서 계신 것이 보입니다" 하고 외쳤다.

 

57)그러자 사람들은 크게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았다. 그리고 스데파노에게 한꺼번에 달려 들어

 

58)성 밖으로 끌어 내고는 돌로 치기 시작하였다. 그 거짓 증인들은 겉옷을 벗어 사울이라는 젊은이에게 맡겼다.

 

59)사람들이 돌로 칠 때에 스데파노는 '주 예수님, 제 영혼을 받아 주십시오" 하고 부르짖었다.

 

60)그리고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주님, 이 죄를 저 사람들에게 지우지 말아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스데파노는 이 말을 남기고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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