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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지요하 형제님 보람 있는 일 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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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향 [cpark] 쪽지 캡슐

2004-07-14 ㅣ No.68799

 

지요하 형제님, 그 동안 집안 어르신으로 작은 아버님 장례와 관계된 일들로 무척 바쁘시고 힘드셨군요. 그렇지만 많은 보람 있는 일을 하신 것으로 생각되어 참 기쁨니다. 전 돌아가신 분을 위해 화살 기도 한번 밖에 못해드려 죄송합니다.

 

형제님 말씀대로 장례식장에서의 우리 교우들의 연도, 염습등 사심 없는 진심 어린 봉사를 보고 감격하여, 믿지 않던 상주 가족들이 성당에 나오게 되고 하느님을 믿게 된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형제님께서 고등학생 때부터 염습 봉사에 참여하셔서 100구가 넘는 시신들을 정성스럽게 처리해서 떠나 보내 드린걸 이 글에서 처음 알았습니다. 감격스런 이야기입니다.

 

또 이 글을 읽고 반가운 사실은 김승훈 신부님 이야기입니다. 형제님께서 1976년 김승훈 신부님이 주임으로 계셨던 서울 신림동 성당에서 미사해설자나 '독서자'로 전례봉사를 하셨다구요. 저 또한 김승훈 신부님과는 잊을 내야 잊을 수 없는 추억을 갖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의 혼배 주례 신부님이며 영적 지도 신부님이셨기 때문입니다. 저는 1980년 김신부님께서 신림동 다음으로 봉직하셨던 동대문 성당에서 약간 늦은 나이에 혼배를 올렸습니다. 그 후 저희 부부는 신부님이 돌아가실 때까지 그분을 저희들의 영적 지도 신부님으로 모셨고, 이제껏 가장 존경하는 신부님들 중의 한 분이십니다.

 

아무튼 건강에 유의하시고 가족들 모두 하느님 은총 안에서 잘들 지내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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