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일 (수)
(녹) 연중 제22주간 수요일 나는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도록 파견된 것이다.

자유게시판

조물주를 얻기 위하여 조물을 천히 봐라

스크랩 인쇄

박병선 [esdin] 쪽지 캡슐

2004-07-16 ㅣ No.68851

전 오타가 난줄 알았는데, 친히'가 아니라 천히' 입니다,

 

성체조배(물론 다른 기도 역시..) 마찬가지이지만, 성체조배에 어느 미대교수가 큰 영감을 얻었다는군요

어찌나 그 영감이 휼륭한지, 기도실을 콱 뛰쳐나가 스케치를 하고픈 충동을 느꼈지만,, 이내 곧 분심으로 규정

하고 더더욱 하느님과 일치하는것에 신경 썼습니다, 헌데, 기도를 마친뒤 다시 그 영감이 뛰어오르더랍니다.

 

불교나 타종교 (종교:..극히 잘못 규정된 단어)의 경우 깨달음을 치지만, 그 역시 보면 정적임을 가장 큰 수행으로 치지요ㅡ, 허나, 분명한것은 하느님은 없다란 겁니다. 그냥 자아성불이란것이겠죠,

 

아직도 전 50%에 못미칩니다, (자랑이죠? ㅎ)ㅋ

다만,, 언제간 모든것을 극복하기에 실망하지는 않습니다(마귀는 생지랄 발광을 하더군요)

 

일본인은 섬나라이다 보니 종교보다는 자연에 모든것을 내 맡긴다는 군요,

분명 영신적인 자세는 깨끗하나, 역시 하느님께 가는 방해물인 조물의 분심일뿐입니다,

 

오히려 사람들에게 있는 생각으로 말미암아 하느님께 받은 지혜로서 그들에게 있는 보물을 발견할수 있겠지요,

우리는 오히려 진리의 밭떼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무언가 그들에게 있는 씨를 가지고 심어야죠. 우린 그것을 재배해서 하느님의 표식을 붙여 되팔 슬기로운 농부들입니다.

 

안그런가요? ^^ <<강선현 형제님>>

 

 

 

 

 

준주성범 제3권 내적 위로에 대하여

 

제31장 조물주를 얻기 위하여 조물을 천히 봄

 

1. 제자의 말: 주여, 어떤 사람이든지 조물이든지, 나를 방해하지 못할 그런 지경에까지 이르어야 한다면 내게는 많은 은총이 아직 필요하옵니다. 내가 어느 조물에 얽혀 있게 되는 때는 반드시 당신께로 자유로이 나아갈 수 없나이다. "비둘기처럼 날개라도 있다면 안식처를 찾아 날아가련만."(시편 55,6)하고 부르짓던 그는 자유로이 주께 향하기를 간절히 원하였나이다.

 

순직한 눈보다 더 고요한 것이 무엇이며, 세상의 것을 조금도 탐하지 않는 그 사람보다 더 자유로운 사람이 다시 있겠나이까? 그러므로 모든 조물을 초월하고 자아(自我)를 완전히 떠나 탈혼 상태에 이르러, 만물의 창조주이신 당신은 조물과 같은 점이 없는 줄을 깨달아야 되나이다. 어느 조물에 아직도 얽혀 있는 이는 하느님의 사정에 자유롭게 착심하지 못하나이다. 그로므로 조물을 전혀 떠나고, 헛된 사물에서 벗어나는 사람이 많지 않으므로 관상(觀想)적생활을 하는 사람이 매우 드무옵나이다.

 

 

2. 여기에서 영혼을 울리고 자기 자신을 초월케 하는 많은 은총이 필요하나이다. 사람이 영신으로 높이 오르고 모든 조물을 떠나 완전히 하느님과 화합치 아니하면, 그 안다는 것이나 그 가진 모든 것이 아무 가치도 없는 것이옵나이다. 홀로 하나이시오 무한하시고 여원하신 선(善)외에 다른 무엇을 귀하게 보는 그 사람은 오랫동안 약한 사람이 될 것이요, 땅으로 기울어져 있나이다. 하느님이 아닌 그 모든 것은 다 헛것이오며, 또 헛것으로 여겨야 하나이다. 천상의 빛을 받으며 신심 있는 사람의 지혜가, 유식한 학구적(學究的)인 성직자의 지식과 매우 다르다 하겠나이다. 하늘로부터 하느님 친히 영혼에게 내리시는 그 지식은, 사람의 지력으로 얻은 그 지식보다 더 존귀하나이다.

 

 

3. 많은 이는 관상 기도를 사모하지만, 그에 필요한 것은 아니하려드나이다. 여기에 제일 크게 방해되는 것은 표적과 감각물(感覺物)에만 정신을 몰두하고, 자기를 완전히 이기는 일에 진실히 마음을 쓰지 아니하는 것이옵니다. 우리는 잠시 있다가 없어질 천한 세상 사물을 위하여 수고를 많이 하고 더 많은 걱정을 하면서, 우리 내적 행동을 겨우 생각하고, 혹 생각할지라도 매우 드물게 오관을 완전히 수습하여 생각하니, 이는 무슨 일인지, 어떠한 신으로 우리가 인도되는지, 영신적 인간이라는 우리가 무엇을 주장 하는지 나는 모르나이다.

 

4. 슬프게도 정신을 조금 집중하다가 외적 일로 쏘다지고, 또 우리 행동을 세밀히 살펴보아 깊이 생각하지 아니하나이다. 우리 정이 어디로 향하는지 우리가 살피지 않고, 또 모든 것이 어떻게 더러 운지 생각하고 탄식하지 아니하나이다. "사람들이 하는 일이 땅위에 냄세를 피우고 있었다"(창세 6,12). 그래서 큰 홍수가 왔나이다. 내적 감정이 썩었으니 자연히 여기서 나오는 행동이 썩은 것이었나이다. 이는 내적 능력이 없는 것을 드러나게 하나이다. 깨끗한 마음에서 착한 생활의 열매가 나오나이다.

 

5. 사람들은 무엇을 하였느냐고 물으나, 어떠한 덕을 가지고 하였는지 별로 상관치 아니하나이다. 많은 사람들은 아무개가 용맹한지, 재산이 있는지, 아름다운지, 재주가 있는지, 글을 잘 쓰는지, 노래를 잘하는지, 일을 잘하는지 알려고 하나, 마음으로 어떻게 가난하지, 어떻게 잘 참는지, 어떻게 온순한지, 신심이 얼마나 있는지, 내적 생활을 어떻게 하는지, 그런 일에 대해서는 침묵하나이다. 본성대로 행하면 외적 것만 상관하고, 은총대로 행하면 내적 것으로 생각을 돌리나이다. 본성대로 행하는 자는 가끔 속고, 은총대로 행하는 자는 속음을 면하기 위하여 하느님께 바라나이다.

 

 

제32장 자기를 이김과 모든 탐욕을 끊음

 

1. 주의 말씀: 아들아, 너를 완전히 이기기 전에는 완전한 자유를 얻을 수 없을 것이다. 재물을 가진 자와, 자애심이 많은 자와, 탐욕이 많은 자와, 호기심이 많은 자와, 방랑 생활을 하는자와, 예수 그리스도께 관한 것을 찾지 않고 오직 항상 재미스러운 것만 찾으며, 항구히 서 있지 못한 것만 꾸미며 계획하는 자들은, 누구나 다 차꼬에 채워져 있는 자들이다. 하느님께로부터 나지 아니 한 그 모든 것이 다 없어질 것이다. 너는 이 짧고도 완전한 말을 명심하라. 즉 "모든 것을 버려라. 그러면 모든 것을 얻을 것이다. 원욕을 없이하라. 그러면 평화를 얻으리라." 이것을 마음으로 연구하라. 이 말을 실행하게 되면 모든 것을 알아들으리라.

 

2. 제자의 말: 주여, 이 일은 하루의 일이 아니오며, 어린 아이들의 장난도 아니옵니다. 이 짧은 말에는 수도자들의 모든 완덕이 포함되어 있나이다.

 

3. 주의 말씀: 아들아, 완덕에 나아간 자들의 길에 대하여 듣고 나서 돌아서며 실망할 것이 아니라, 도리어 이로써 분발하여 더 고상한 것으로 나아가야 하고, 적오도 더 고상한 것을 갈망하여야 한다. 네가 이런 상태를 얻는다면, 너는 사랑하는 자가 아니고 오직 내 뜻과 내가 네게 소개한 성부의 뜻대로 순종하는 지위에 이를 것 같으면, 그 때에 너는 내 마음에 매우 맞고, 또 네 일생이 즐거움과 평화 중에 지나가게 되리라. 아직도 너는 버릴 것이 많다. 네가 이 모든 것을 내게 맡기지 않으면 네가 구하는 바를 얻을 수 없을 것이다. "나는 너에게 권고한다. 너는 나에게서 불로 단련된 금을 사서 부자가 되어라"(묵시록 3,18). 즉 세상의 모든 것을 멸시할 만한 천상 지혜를 사거라. 세상의 지혜를 버리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과 너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버려라.

 

4. 내가 네게 소개하는 것은, 세상에서 귀하고 높다 하는 것 대신에 천한 것을 살 것이라는 말이다. 스스로 지혜롭다 아니하고, 세상에서 칭찬받기를 구하지 않는 참된 천상 지혜는 매우 천하고 작고 사람들이 잊어버린 것과 같다. 많은 사람들이 이 지혜를 선전하지만 말에 불과하고 그 생활은 대단히 다르다. 그러나 이 천상 지혜는 많은 사람들에게서 묻혀 있는 값진 진주(眞珠)다.

 



50 2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등록일 작성자
68853 사제,수도자, ... 평신도 2004-07-16 박병선
68852 모든 마귀를 꺾어 버리는 여인,|1| 2004-07-16 박병선
68851 조물주를 얻기 위하여 조물을 천히 봐라|2| 2004-07-16 박병선
68850 평화를 사람에게 두지 말것, 2004-07-16 박병선
68849 예수성심이여 이세상에 주님의 나라를 세우소서. 2004-07-16 이영중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