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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얼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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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우리네 마음 속에 자라고 있는 보이지 않는 선악과 나무 열매인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논쟁의 소용돌이에 당신의 가슴 속 깊은 곳에 샘솟는 따스한 연민과 관용의 너그러움을 잃어버린다면 과연 그리스도인의 얼굴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당신의 삶에 있어 중요한 것은 어느 교회나 성당에 다닌다는 사실이 아니라 진정으로 그리스도의 제자다운 삶의 향기를 보여주는 일일 것입니다. 아무리 많은 일과 봉사를 한다할지라도 진정으로 가슴 속에 사랑의 샘이 메말라있다면 삶의 기쁨과 환희는 찾아들지 않을 것입니다.
하느님 안에 살아간다는 것은 인간이 세운 건물 속에 감금되는 우상화로 상품화되어버린 신을 찾는 것이 아니라 산상수훈의 가난한 마음의 자리에서 하늘 나라의 좁은 문을 두드릴 줄 알고 참된 마음의 진리 안에서 그분의 뜻을 따라 사랑으로 살아갈 줄 안다면 그 어떤 그물에도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그분 안에 자유롭게 살아가는 길이 아닐까요?
타인을 나처럼 사랑할 줄 아는 삶의 태도가 진정 그리스도인이 날마다 입어야 할 구원의 옷임을... 정말 우리가 받아야 할 세례가 있다면 그것은 불교의 禪(보일시+ 홑단=하나로 봄)이란 한자에서처럼 나와 이웃인 남을 구별하지 않고 하나로 들여다볼 줄 아는 삶의 태도가 참된 진리와 사랑 안에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참 모습이 되지 않을까요?
타인에 대한 나의 반응에 따라 타인도 나를 평가하듯이 타인에 대한 흠집내기나 깎아내리는 발언은 당신 자신을 흠집내거나 깎아내리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타인의 얼굴 안에서 또 다른 나의 숨은 얼굴을 들여다 볼 줄 알고 나와 관계를 맺는 타인이야말로 우리 자신이 섬겨야 할 존재로 인식할 때 우리가 살아가는 날들은 아름다운 삶의 향기를 내게 될 것입니다.
당신의 가슴 속에 미움과 분쟁의 씨앗을 키우기보다 사랑과 자비의 씨앗이 발아하는 그런 삶의 얼굴로 살아나갈 때 어느새 당신의 삶 안에도 참된 기쁨과 평화가 둥지를 틀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게시판에 좋은 글들만 올라 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올려 보았습니다. |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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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9019 | 연극대본 2|11| | 2004-07-19 | 배봉균 |
| 69018 | 그리스도인의 얼굴|3| | 2004-07-19 | 권상룡 |
| 69017 | 게시판에 글을 읽고 쓰기가 겁난다|12| | 2004-07-19 | 서한규 |
| 69016 |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기도|1| | 2004-07-19 | 송진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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