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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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서한규님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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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하는 사람은 한 마디 말을 하기 전에 천 마디 말을 제 속에서 먼저 버려야 하고, 글을 쓰는 사람은 한 줄 글을 쓰자면 백 줄을 제 손으로 우선 깎아 버리지 않으면 안될 현실인 것이다...함석헌
불필요한 오해를 드리지 않기 위해 님께 먼저 밝히겠습니다.
저는 님이 말하는 수구세력도 보수세력도 아닙니다.
오히려 '시장'보다는 '분배'를 중요시하는 진보적인 성향의 사람이지요.
지요하님이 올리신 가톨릭다이제스트의 윤학변호사님과 관련된 글이 옳지 못하다고 하는 사람들을 보수세력과
진보세력으로 구분하여 말씀하시는 경향이 있어 언급했습니다. (그런식의 구분이 별로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
다)
또 하나 제가 신자임에는 틀림없으나 님이 말씀하시는 일반신자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님의 기준이 제게
는 애매하므로...
갑자기 출현했다고 알바라든가 하는 이상한 용어를 사용하지는 말아주십시오.
평소 글쓰기와 말하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뿐입니다.
이번 사안과 관련하여 지요하님의 글이 처음 올라왔을 때 깜짝 놀랐습니다.
인터넷이라는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공간에 실명으로 한 인간의 도덕성이 도마에 오르다니. 그것도 같은 형
제의 이름으로...작은 일이 아니지요.
그러나 지켜봤습니다. 무언가 절박하고 이 방법 외엔 어쩔 도리가 없는 필연적인 이유가 있을테니까요.
결론은 허탈했습니다.
님에게는 충분한 이유가 보이는 글들이 역시 제삼자인 제게는 추상적이고 애매모호합니다.
저의 이해력이 짧다고 비난하지는 말아 주십시오.
한가지만 예를 들어 윤학님이 가톨릭 다이제스트를 이용하여 치부를 하고 있다면 누가보더라도 관련성이 명백
한 근거를 올려주셔야 할텐데 돈을 많이 벌어 어디어디에 땅을 사놨다더라 하는 식의 애매모호함은 공정하지
않습니다.
왜 님에게는 문제없이 받아들여지는 글들에 까다롭게 구냐고 물으시렵니까?
누구라도 형제들앞에 내동댕이쳐져 그 도덕성을 심판받을 때에는 까다로운 절차와 검증이 필요해야 하지 않겠
습니까?
또 한가지 의문이 있습니다.
처음 글을 쓰신 분은 자신은 행동하기전에 깊이 생각하시는 분이라고 하셨는데 그럼 이 글을 읽고 저희는 어찌
해야 합니까?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라는 말씀으로 답이 나오질 않습니다.
이러한 곳에 글을 쓰기전에 마땅히 당사자에게 해명이나 시정을 구해보실 수도 있는 위치셨던 것 같은데 굳이
이 방법을 취하셨다면 저희들에게 어떠한 당부를 하시기 위함인지요.
무언가 있긴 있나보다 하고 같이 돌맹이를 던져야 하겠습니까. 아니면 말고 하고 그냥 지나가야 하겠습니까.
이제 뒷일은 내가 알아서 할 터이니 끼어들지 말고 가라 하신다면 할말이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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