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3일 (목)
(녹) 연중 제16주간 목요일 너희에게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저 사람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

자유게시판

♡우리는 아직도 기도할 줄 모릅니다♡

스크랩 인쇄

양대동 [ynin] 쪽지 캡슐

2004-08-08 ㅣ No.69719

자꾸만 이런글을 올리려고 하면 무섭고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하지만 저에대한 채찍으로 생각하고 올려봅니다

물론 다른 분들은 보기에 좋겠지만 저는 아픔으로 다가옴이 있으니

그동안 제 잘못이 참 많았지요

그래도 이게시판 참 많이 변했으니

제 역활이 이제는 없어도 될것 같읍니다(한번 정도는 있을것 같은데

아마 그것도 제탓이요로 끝나겠지요)

임덕레님은 장기 휴면에 들어간다하는데

저는 가끔 아니 자주 이런 글을 올리면서

만나겠읍니다

저의 아주 나쁜 글들이 이 게시판에 안올라오게 감시 잘해주십시오

자유토론실이 있으니 그쪽에서는 뵈올수 있겠지요

              ♡우리는 아직도 기도할 줄 모릅니다♡ 본당일을 집안일보다 더 열심히 하고 틈만 나면 본당에 나와 살다시피했던 이들이 언제인가부터는 발길을 뚝 끊어버립니다 방문해보면 대화에 아픔이 묻어나옵니다 한때는 죽어도 좋다며 쫓아다니던 이가 돌연 전화도 없고 연락길도 막아 놓은 채 잠적해버립니다 수소문해 찾아보면 역시 앓고 있습니다 본당에서, 마을에서, 단체에서 그리 되었듯이 우리의 카페에서도 자주 방문을하고 우정으로 게시판을 살피며 친교를 나누던 벗이 홀연히 흔적을 없애고 자취를 감추어버립니다. 어쩌다 기분이 상하신 걸까요? (ㅜ.ㅜ); 우리는 아직도 기도할 줄 모릅니다 아니, 기도할 수가 없습니다. 너도, 나도, 옛교우도, 새교우도, 때론 성직자까지도.. 미사여구를 늘어놓거나 눈물을 흘려가며 성서구절과 성인의 말씀과 아름다운 말로 채우고 심지어 성가로 주님을 찬미하는 듯 보일 때에도 우리 마음은 굳게 닫혀 성령께서 들어오시지 못합니다. 마음을 비우고 마음의 빗장을 풀어 성령을 맞아들이려는 사람은 나를 온전히 버리고 주님께 모든 것을 오롯이 바쳐야 할 터인데, 나의 기억, 의구심, 애증따위를 그대로 두고 내 욕구와 갈망,탐욕,시기심,낙담을 담아둔 채론 내 마음이 결코 열리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현재 소유하고 있는 모든 것 나의 곁에 자리한 모든 것이 주님으로 인하여 있음을 망각하고서는 결코 기도할 수 없음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주님을 닮아 사람과 자연과 세계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품고자하는 각오가 없이는 기도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우리는 기도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 마음은 묵은 상처와 새로이 난 상처.. 온갖 상처로 불편한 가운데 예상되는 상처까지 불안해 합니다 그저 아파하고 불안해하기만 함으로 광야로 나갈 수도 없고 예수님을 뵈올 수도 없습니다. 맘을 가라 앉히고 조용히 그 안을 굽어 봅시다. 파도처럼 끊임없이 밀려오는 이 세상 질긴 욕구와 피조물에 대한 애증과 혹은 현란하고 혹은 어두운 상념들을... 이럴 때마다 마더데레사성녀는 고요히 다가오셔서 조용하고 차분하게 우리를 깨우쳐 주십니다. "모든 피조물한테서 벗어나십시오. 그러면 하느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고.. 주님, 우리에게 온전히 주님을 닮을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129 5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등록일 작성자
          69723 초록빛 세상 / 용혜원|1| 2004-08-09 남희철
          69722 여자는 이렇답니다|3| 2004-08-09 남희철
          69719 ♡우리는 아직도 기도할 줄 모릅니다♡|5| 2004-08-08 양대동
          69718 뼈저리게 느껴봅니다 2004-08-08 양대동
          69717 증거를 올리라고-당신수준의 음해성 글이 있으면|3| 2004-08-08 양대동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