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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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막식을 보며 민족에 대한 짧은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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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석 [animation] 쪽지 캡슐

2004-08-14 ㅣ No.70030

이제 28회 아테네 올림픽이 개막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단에게 승리의 염원이 담긴
사랑과 힘의 기운을 마구 마구 보내주고
싶습니다...^^

 

새벽까지 버티며 남북이 함께 입장하는 순간을 지켜보았습니다...

 

우리 한민족의 화합의 모습을 스포츠에서는 편견과 증오없이
멋지고 감동적으로 자주 볼 수 있으니 참 좋습니다...

 

가슴이 뿌듯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마음 한켠이 아린 부분도
있기도 하네요...

 

우리가 보듬어야 할 우리 민족을 정치적인 기득권 유지를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있어서죠...

 

증오의 대상으로 시멘트를 발라놓고서 민족, 자유, 개혁, 상식, 원칙
등을 공격하는 가장 커다란 무기로 이용하는 거죠...

 

이제 북한은 정치적 이용의 대상이 아닌 화합과 통일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은 군사력이나 경제력이나 첨단산업 등 모든 면에서
남한을 따라올 수가 없습니다...

 

그런 현실을 모르는 남한 사람들도 없습니다...

 

사실 저는 우리 남한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북한을 너무
무시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독재자 때문에 망가져서 그런거지 같은 민족으로서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그런 측은지심의 민족적인 마음으로 얘기하는 사람들을 
빨갱이니 좌익사상이니 하는 구태의 단어로 음해하는 일은
더이상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요즘 중국의 역사 왜곡 문제가 이슈로 등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 학자들이 얘기하는 것을 보면 남북의 통일 된 후의 상황을
선점하기 위한 중국의 교묘한 술책이라고 얘기하더군요...

참 기분 나쁘더군요...

 

그런데 저는 우리 안에서의 모습이 좀 이해가 안되는 것이
있습니다...

 

자기 나라 자기 민족의 역사조차 왜곡하는 인간들이
중국의 역사 왜곡을 가지고 큰소리 치고 있습니다...

 

스스로 자기 나라의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밖에서는 한국이 얼마나 우습게 보이겠습니까...?

 

따라서...

 

우습지 않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 말로만이 아닌
진정 정의로운 국가의 정신을 세우기 위해서는 친일잔재의
청산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역사적 순리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친일 청산하자고 하면 고대 역사부터 짚고 넘어가자는
인간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몇년 전에 사람을 죽인 흉악범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숱한 어려움을 겪으며 이제 겨우 그 흉악범을 잡을 수 있는
순간입니다... 그 때 흉악범과 관련이 있는 자가 나타나 100년 전에
사람을 죽인 범인부터 잡아내지 않으면 인정할 수 없다고 
땡깡을 놓습니다... 지금 눈 앞에서 벌어진 사건이 아니기
때문에 흉악범의 명예를 생각하자고 합니다...

 

그것을 받아들인다면... 억울하게 죽은 피해자의 영혼이 무슨
말을 할까요...? 착하게 살다 죽은 사람의 명예와 사악한
흉악범의 명예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 것일까요...?


또한 이제는 경찰이 안보는데서 마음대로 강도짓하고 살인해도
할 말이 없는 겁니다...

 

강도짓을 해도, 사람을 죽여도... 흉악범이 흉악범으로서
사회적 처벌을 정상적으로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무슨 말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런데도 그런 상황이 되도록 유도하고 있는 집단들이 실제로
존재합니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사회 정의와 국가의 정체성이란 것은
아무런 가치를 갖지 못해도 전혀 상관이 없는 집단들이죠...

 

흉악범이 약탈한 떡고물을 받아먹은 원죄가 있다면 스스로 반성하고
그것을 만회하기 위해 더 바른 모습으로 살아가야 하는데도 오히려
하늘을 손바닥으로 가리려는 어리석은 발악을 해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결국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 됩니다...

 

국민의 의식이 말해줍니다...

 

그리고 역사가 말해줍니다...

 

그러나 그 역사는 남이 써주는 것이 아니고 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써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 한사람 한사람의 의로운 마음이 모여서 역사는 진실되게
쓰여져 나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제가 올림픽 개막식을 보면서 너무 장황하게 이런 저런 생각이
떠오른 것 같기도 합니다...

 

언젠가는 통일이 되겠지요...

 

올림픽에서 통일된 한민족의 벅찬 행진을 볼 수 있는 날이
제가 살아있는 기간 안에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필승을 기원합니다... 더불어
북한 선수단의 좋은 성적도 함께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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