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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웃을 일이 아니지만 웃기는 일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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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요한 [johnpark] 쪽지 캡슐

2004-09-26 ㅣ No.71728

아래 조 신부님의 유머 글에 답례로 이번 주 저희 본당 주보에 난 글을 번역하여 올립니다.

미국 교우들에게 미국 신부님이 쓰신 글이니까 우리에게는 해당 사항 없겠지요? 

 

정말 웃을 일이 아니지만 웃기는 일들 !!!

 

* 파란 지폐가 ($20불짜리 =만원권) 백화점에서는 별게 아닌데

성당의 봉헌때 지갑 속에서는 왜그리 커 보이는지요 !!

 

* TV를 보거나 낮잠을 자거나 영화를 감상하거나 게시판에 글을 쓸때 한시간 반은 별게 아닌데...

성당 미사 한시간 반은 왜 그리 긴지요?

 

*음악회나 야구 축구장에서는 앞자리 앉으려고 웃돈을 내며 표를 구입하면서...

왜 미사때는 사람들마다 뒷자리에 앉으려고 기를 쓸까요?

 

* 박진감있는 축구게임이 비겨 연장전에 돌입하면 손에 땀을 쥐고 보면서...

신부님의 강론이 평상시보다 조금만 길어지면 얼마나 지루한지요 !!

 

* 시드니 셀던 소설은 밤세워 한권을 읽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데...

성경 한 Chapter를 읽는것은 왜 그리 어려울까요?

 

* 신문에 기사로 난 일들은 그런일이 일어났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데

성경에 나오는 사건들은 왜 미덥지 않고 그저 설화라고만 생각될까요?

 

* 일주일 내내 금요일에 있을 저녁 친구들과의 회동이나 데이트를 손꼽아 기다리면서

주일 아침에 미사 드리려고 일어나려면 그리 힘이 드는지요 !!!

 

* 남들이 하는 나쁜짓은 그리도 커 보이고

왜 자기가 하는 짓은 하잘것 없는 것으로 보이는지...

 

* 친구들과 모여 온갖 험담은 생각지도 않고 술술 나오는데

하느님께 기도를 하라면 왜 그리 머리가 멍해지고 한마디도 생각이 않나는지요...

 

* 갈 길을  잘 모를때 주위 사람에게 방향을 묻고 그에 잘 따르는 우리가....

인생의 길을 잃고 헤멜때 주님이 가르쳐 주시는 말씀은 왜 그리  엉뚱한 말씀이라고만 생각이 드는지요 !!

 

* 주님께서 대답해주시기를 바라며 열심히 기도하는 교우들이

정작 주님이 성경을 통해 대답해 주신 말씀은 왜 대답이라고 생각을 안하는지요.

 

*우리는 매일 언젠가는 가고 싶다는 하늘 나라를 찬양하는 노래를 하지만

정작 생활 속의 삶은 오늘 이 속세만을 위해서 사는지요.

 

* 남이 잘못한 것에는 주님의 정의가 내리기를 기도하면서

정작 자신에게는 자비로운 용서만 기대하게 되는지요. 

 

* 모든일이 잘 되어갈 때는 모두 자신의 지혜나 능력이 넘쳐 이루어 진 것이라 생각 되는데

세상살이가 어려웁거나 힘든때는 얼마나 하느님께 원망하기 쉬운지요.

    

저희 성요한 본당의 Mark신부님은 정작 미시간 주립대를 신학 전공으로 졸업하시고 신학교를 가셔

신부님이 되신 분입니다. 활달하시고 학생사목에 아주 어울리시는 신부님이지요.

 

앞으로 자주 미국 본당의 모습을 전해드리고 싶은데 특히 궁금한것이 있으면 꼬리글 달아 주시면

좋겠습니다.

 

교우 여러분 즐거운 추석 보내시기 바랍니다.

 

+Peace

 

From Michi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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