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3일 (목)
(백)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 학자 기념일 그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

자유게시판

길을 걷다가....

스크랩 인쇄

이상철 [muse141] 쪽지 캡슐

2004-09-27 ㅣ No.71756



AM 5:50




길을 걷고 있었다

사람만한 쓰레기 마대가 앞서 길을 걷고 있었다

환경 미화원 아저씨

재활용 플라스틱이나 깡통을 담기위해 그리 크게 만들어 짊어진듯






길을 걷고 있다

산더미 만한 쓰레기가 허공에 뜬채로 길을 걷고 있었다

뒤뚱뒤뚱 ... 실룩씰룩

어깨를 흔들며 길을 걷고 있었다

하늘은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듯한 모습 이었지만

그렇게 아이처럼 메달려 가는 더미를 보며

미소 지을 수 있었다





길에 서 있었다

.
.
.
.

버스를 기다리며

저만치 한 아저씨가 걸어오고 있었다

앞서가는 검둥이 ... 줄을 잡고 끙끙 거리시는 나이 지긋한 아저씨



검둥이는 마냥 신이 나 있다

어서 가고 싶은지 앞다리는 땅에 닿을 사이가 없고

뒷다리로만 길을 걷고 있었다




아~~~~~~~~

이넘아 천천히 가 !

ㅎㅎㅎ




날은 잔뜩 흐려 있고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듯 하였지만

산책을 시켜 주려는 아저씨의 마음과

즐건 소풍길을 떠나는 강아지의 마음이

날씨에 묻혀 있던 어리숙한 마음을




저만치




바람결에 날려 버렸다





간혹 사람들은

날씨에 마음을 묻어 버리기 쉽다

하지만 둘러 보면



날좀 봐 주세요 하는


만화같은 이야기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흐리다고



어두운 마음을 지니고 계신가요??

영화 접속에서처럼 님을 찾아 이곳에 들리셨나요?

다소 엉뚱한 생각도 가져 봅니다

하지만 / 그럼 또 어떻습니까?

ㅎㅎㅎ



아무려면 어때요.

한 공간에 머므르는 그 마음은 / 어쩜 / 같을수도 다를수도 있지만

그럼 또 어떻겠어요. / ㅎㅎㅎ


그냥 그렇게 .... 머믈다 가세요


김남윤님 글 퍼왔습니다.

행복하세요.


 

142 5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등록일 작성자
71758 단풍의 계절 가을.... 2004-09-27 노재성
71757 채근담(만력본) 전집002|2| 2004-09-27 노재성
71756 길을 걷다가....|5| 2004-09-27 이상철
71754 가을은?...|5| 2004-09-27 이진숙
71753 한 사제의 금싸라기 사랑.... 2004-09-27 전태자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