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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그렇게도 할 짓이 없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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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욱 [pm707] 쪽지 캡슐

2004-10-05 ㅣ No.72082

그렇게도 할 일이 없단 말인가?

 

나는 지난 9월 초를 전후 해서 몇일간 이 게시판을 어지럽게 한 적이 있다.

 

내가 이 게시판을 접해 본적이 족히 3년 가까이 되는데 사실 글이라곤 변변히 올리지 않았다.

그동안 무수히 이 게시판에서 싸움이 있었다.

지난 대선과 총선과정에서 많은 충돌과 갈등을 보았다.

 

그런것을 뻔히 보았으면서도 거의 구경만 하였던 내가 왜 이참에 별안간 시비의 한 가운데로 뛰어 들었는가?

 

지난 두번의 선거에서, 당시의 상황을 보면서 난 그 갈등의 원인을 주로 인식의 차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내 생각과 같은 분들에게 내가 주장하고 싶은 글을 대신 맡겼다.

 

그러나 요즘의 게시판을 보면 난 인식의 차이라고 생각할 수가 없다.

 

이건 완전히 알바 수준이다.

순수치 않은, 직업적이라는 것이다.

 

저들은 직업으로 이 말도 않되는 못된 짓을 자행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분노치 않을 수가 없다.

그들의 말도 않되는 주장에다 더해 왜 하필 이곳인가? 하는 분노가 말이다.

 

정말 그들이 내 형제인가? 하는 의심을 억누르고 그들에게 만나자고 제안을 해봤다.

그러나 그들은 내 제안을 일거에 거절한다.

왜 그럴까?

 

그건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 하는 것 아닌가?

자신이 떳떳하다면 왜 자신을 나타내 보이지 못하는가?

 

결국 내 판단은 그들이 직업적으로 이 게시판을 점령하려 한다는 것이다.

지금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 이런 알바들이 상주에 있는바 여러 정황으로 판단컨데 우리 천주교의 게시판 또한 그들의 마수에 난도질 당하고 있다는 것이라 생각한다.

 

더이상 여기서 그 더러운 짓을 그만 두어라. 못된 자들이여!

 

이 게시판이 주의 말씀으로 풍성하고 내 고민과 다른 형제자매의 고민이 토로되고 위로와 격려 그리고 용기를 갖는 본연의 기능을 갖어야 한다.

 

게시판은 서로가 룰을 지키고 스스로의 통제로서 윤택해진다.

삶과 신앙이 어려울 때 이곳에서 용기를 얻어야 하는 장소여야 한다.

 

이런 특유의 게시판 취지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오히려 배척하는 장소화 된다면,

계속 우리 교회의 게시판이 갈등과 분열의 조장과 확대 재생산의 모욕적인 장소로 더럽혀진다면,

 

그리고 관리자가 속수무책 구경만 한다거나 또는 방관 방조하는 형태가 된다면,

나는 결국 이 게시판이 제 기능을 잃어 버렸다는 판단을 할 수 밖에 없다.

나는 참는다.

 

내 모습에서 과거의 정 아무개 형제를 발견하지 않도록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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