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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신강균의 뉴스서비스 사실은...]이 느닷없이 평화의 댐 문제를 거론하며, 자사의 잘못은 축소하고 주요신문의 보도에는 가차없는 비판을 가해 빈축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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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강균의 뉴스서비스 사실은...] 제작진. | [신강균의 사실은...]은 전두환 정권이 민주화 요구가 거세질 때마다 북한 금강산댐의 수공(水攻) 위협설을 이용해 찬물을 끼얹었고 이를 언론이 부추겼으며, 2002년에 또다시 일부 언론(주로 신문)이 금강산댐의 붕괴우려를 부풀려 평화의댐을 증축토록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평화의댐 최초 건설 때는 전두환 정권이 정치적 목적으로 위협을 부풀린 것이 문제고 2002년에는 타 방송과 일부 신문들이 금강산댐의 붕괴의혹을 확대보도 해 평화의댐을 증축하게 됐다는 식의 어처구니없는 논리를 제시했다.
금강산댐 방어목적으로 평화의댐을 건립한 것에 대해서는 당시 정부 발표나 모금활동 등을 자세히 전하며 전두환 정권을 비난한 반면 금강산댐 붕괴를 우려해 증축공사를 한 김대중 정권에 대해서는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
[신강균의 사실은...]이 이런 논리를 보인 이유는 간단하다. 평화의댐 최초 건설당시에는 MBC도 금강산댐의 위협을 연일 영상을 통해 집중 보도했고 활발한 모금운동도 벌였지만 2002년 붕괴위협설은 타 방송사와 주요신문들에 의해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또 MBC의 전두환 정권에 대한 ´증오´와 김대중 정권에 대한 ´옹호´ 심리도 이런 편향적 방송을 하게된 밑거름이 됐다.
결국, 자사가 정권편에 서서 국민들에게 금강산댐 위협을 부풀려 불안감을 증폭시킨 것에 대해서는 "전두환 정권의 정치적 목적이었다"면서 정치권에 책임을 떠넘겼고, MBC는 보도하지 않고 타 방송사와 주요신문들이 문제를 제기해 시작된 평화의댐 증축문제는 "언론의 책임"이라는 서로 다른 잣대를 들이대며 과거 정권에 대한 비판과 현정권에 비판적인 신문에 대한 공격을 교묘히 병행한 것이다.
한편, 방송은 평화의댐 건립당시 이에 동조했던 자신들의 치부가 못내 걸렸던 듯 "당시 국민들의 우려와 공포를 증폭시켰던 매체가 방송이었던게 사실이다"고 짤막하게 잘못을 고백하기도 했다.
[엄병길 기자] bkeom@independen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