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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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 귀 기울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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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5일 금요일 동아일보 A19쪽 '사랑과 자비' 종교인 칼럼에 게재된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사무국장이신 이창영 신부님의 글을 읽고 천주교인으로서 많은 형제 자매님들이 이 어지러운 세상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우왕 좌왕 할 때 방향을 잡아 주시는 글이라 생각되어 여기에 이 말씀을 올립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총체적 위기에 빠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만성화된 경기침체와 고실업, 그리고 비 정규 노동자와 신용 불량자의 폭발적 증가는 우리 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가 얼마나 어려운 지경에 놓여 있는지 말해주고 있다. 또한 반 인간적인 강력 범죄의 증가와 이스람교 무장단체 알 카에다가 한국을 테러 대상국에 포한 시켰다는 소식 등은 우리의 물리적 안전마다 위태롭게 하고 있다.
아런 상황에서 문제 해결에 앞장 서야 할 정치권은 오히려 정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점점 더 깊이 빠져들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물론 정치집단 사이의 다양한 쟁론은 그 사회의 님주주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또한 과거 독재정권 시절의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국가 운영방식이 얼마나 커다란 부작용을 낳았는지에 대해서도 우리는 충분한 역사적 비용을 치른 바 있다. 그러나 오늘날 끝을 알 수 없는 정쟁은 민주주의와 국민의 삶의 잘을 발전사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정체 내지 퇴보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우려를 낳고있다.
국만으로 부터가 아니라 주로 정치집단 내부의 이해관계에서 생겨난 정쟁의 주제들은 일시적으로 거기에 관련된 단체들과 사람들을 극단적으로 대립시키지만 그것은 사회의 선을 실현하는 것과는 큰 관련이 없다. 이에 반해 실질적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주제들은 뒤로 밀리거나 앙메 제기되지도 못하고 있다. 그들은 늘 국민 모두의 보편적 이익이라고 내세우지만 그것은 곧 자신들의 사적 이익에 부과한 것으로 폭로되곤 한다.
가톨릭교회는 근본적으로 모든 정치 권력은 사회의 공동선을 지향해야한다고 가르친다. 어떤 정치단체든지 사적 이익을 추구할 수 있지만, 그것은 항상 사회의 공동선 아래서 이에 기여할 때 그 이익의 참된 정당성도 획득될 수 있는 것이다.우리 정치는 이제 국민에게 희망의 청사진을 제시해야한다. 그것은 선거때만 되면 들을 수 있는 말의 상찬이 아니라, 국민의 삶 곁으로 다가가 귀 기울이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귀하와 귀하의 가정에 하느님의 은총과 평화가 언제나 함께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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