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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영신적으로 닿은 두 신자 그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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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향 [cpark] 쪽지 캡슐

2004-10-23 ㅣ No.73358

 

성 이광렬, 정하상, 유진길, 조신철 이분들을 생각하면 기원 1세기 우리 교회 초기 기독교 공동체 소그룹이 연상됩니다. 이들은 정하상은 양반, 유진길은 외국어 번역관으로 중인, 조신철은 말을 끌던 역마꾼으로 소위 말하는 상놈 등으로 서로 출신 성분들이 달랐지만, 이를 초월 하느님의 가르침아래 영신적으로 하나게 되어 당시로 봐선 가히 혁신적인 사상을 신봉하며 또 이에 그치지 않고 그 가르침을 철저히 실천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순교의 월계관을 쓸 수 있었지않나 생각됩니다.

 

이들은 당시의 지배 이념인 유교에 반기를 들고 평등 사상을 내포한 가톨릭시즘을 주창했으며, 이 가르침에 기반하여 양반, 상놈, 남존여비 등 사회적 온갖 폐습과 차별 주의를 배척했으며, 나라의 발전을 위해 외국의 선진 문물 도입의 필요성을 자각할 줄 알았던 개혁 정신으로 넘쳐흘렀던 당시의 정신적 인재, 선각자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30-40대 혈기 왕성한 젊은이들로 모방, 샤스탕 신부님의 국내 입국을 위해 애쓰는 등 자기들이 옳다고 믿는 신념, 가톨릭시즘을 바탕으로 사회를 올바르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끌려 전력을 다했던 인물들입니다.

 

이들을 생각 할 때마다 저는 우리 게시판의 30-40대의 젊고 개혁적인, 마음이 꼬이지 않고 확 펼쳐진, 올바름을 지향하는 젊은 형제, 자매님들, 제가 이전에 “게시판 한 블록 소개”라는 제목으로(게시번호 72650 답글) 올렸던 글에서 소개했던 분들이 떠오르며, 시간의 흐름을 떠나 이 두 그룹들이 영신적으로 서로 닿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이들 현대의 젊은이 그룹원들의 게시판 활동이 더욱 더 활기를 띠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리 게시판 한 블록에는 가운데 긴 회랑이 있고 양 옆으로 여러 방들이 있는데 이 방들 어디에 들어가도 마음이 편안하고 하느님을 느끼며 기분이 좋습니다. ---이 블록 방 주인들의 특징은 각자 전문 분야의 수준이 보통이 아니어서 다른 곳에 갈 필요가 없다는 점과 특히 자매님들의 실력이 특출하다는 점, 30-40대의 젊은 형제, 자매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어 생명감이 넘쳐흐른다는 점입니다. 요즈음엔 신성구 강사님을 모시고 103위 순교 성인 영성에 대해 깊이 있는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배움과 영성을 위한 유익한 친교의 장을 마련해주신 모든 형제, 자매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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