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2일 (월)
(녹) 연중 제28주간 월요일 이 세대는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자유게시판

비 움

스크랩 인쇄

양정웅 [yjungw] 쪽지 캡슐

2004-10-25 ㅣ No.73500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함께 하시길 빕니다



완덕에 이르는 길에 선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마주치는 어려움이라
할까 우리가 쉽게 영적 성장에 있어 대개 힘들어 하는 그래서 쉽게
나아가지 못하거나 포기해 버리는 아니면 잘못 알고 있는 그래서
원치 않는 피해를 자신이나 주변에게 가하는 부분이라면 아마
비움, 비움의 덕과 그 노력의 결과물이 한 원인이기도 하지
않을까 한다

비움이라면 우린 비슷한 표현으로 자아 포기라는 말을 익숙하게 들어
왔을 것이다
또한 비움은 자기 희생,자신을 낮추는, 겸손의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그리고 비움은 더함의 반대가 되기 보단 충만속의 비움이라 할 수
있다
비우면 비울수록 더욱 충만해 간다

우리의 영적 여정에서 비움이라는 덕의 행위는 하느님을 알고
따르려는 의지의 표출이라 할수 있다
이 세상에서의 자신의 욕망(구)들을 비우고 오직 하느님만을 바라
보며 가려는 의지의 표현
여기서의 하느님에 대한 앎이란 보이지 않는것에 대한 믿음이라기
보다는 하느님의 현존을 체험한 영혼의 구애라 할 수 있다

이 비움은 전적인 자기 자신의 포기이다
이성과 감정의 비움이며 포기이다
다시 말하자면 사유의 포기가 아닌 사유의 결과의 비움인 것이다
즉, 판단하지 않는 것이다 더 나아가 판단하기 위한 사유 대상의
비움이 따르기도 한다
어떤 사태나 일의 인식은 있으나 거기에서 우리의 사유의 대상과
사유능력을 비우고(더 나아가지 않고) 하느님께 온전히 의탁함에
대한 인식안에서 머무는 것이다
의식적이지 못할땐 비관,회의,운명론적이기 쉽다

비움은 충만함에서 나오는 또는 충만하는 가운데에서 행하는 주는
것이며 희생의 덕이기에 충만함의 속성은 영혼에게서 언제나 발하게
된다

이 비움의 노력은 반복적이면 연속적이어야 하며 이 비움의 노력이
의식적이지 않을땐(하느님의 현존에 대한 인식 아래에, 계속적일때)
무아의 향기속에 머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비움의 노력은 계속적으로 끊임없이 의식적으로 이루어 져야 한다
완덕의 여정에 비움은 필연적 행위이다 또한 건강한 정신을 위해서도
그리 하다
비움의 행위는 쉽게 잊혀진다 그래서 더욱 자신을 성찰해야만 한다
쉽게 잊혀지는 이유는 현실이라는 그리고 나약함이라는 한계에 있다
사제라면 사제여야 하기에 수도자라면 수도자라 하기에 나는 나여야
하기에 그렇다
물론 그리 해야 한다 그러나 이는 바른 나가 아닌 모래위에 짓는 집과
같다
사제이면서 사제가 아니여야하며 수도자이면서 수도자가 아니여야 하고
나이면서 나가 아니여야 한다
사제이기에 수도자이기에 나이기에라는 이러한 전제는 완덕과
성화에 필요하며 가치관에도 중요하다 하겠지만 그러나 이 모두는
비움이 전제 되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궁극적인 목표에 우리는 도달할수도 없거니와
반대로 나로 인해 완덕에 장애가 되는 장애물이 되기가 쉽다
실제 비움,자아포기가 이루어 지지 않는 이유의 하나가 여기에 있다고
말할수 있으며 많은 이들이 머리에는 하느님이 현존하시지만
마음에는 하느님이 아닌 내가 있는 그릇된 그래서 하느님께 더 나아가지
못하거나 포기를 하든가 아니면 죄와 오류가 떠나지 않는 것이다

비움은 의지적인 무지가 아니다
의지적인 포기라 할수 있다
끊임없이 이성을 내것이 아닌 채로 그분께로 내어 놓는 것이다
유리창에 묻은 먼지와 때가 비움의 노력으로 서서히 깨끗해 지면서 흐릿하게 보이던 것이
명확하게 보이므로써 우리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 모든 것은 하느님께서 주신다
하느님께 간구하기를 주저하지 말자

 

(끊임없는 자기와의  싸움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희생,인내,사랑이.......)

 

 



131 0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등록일 작성자
73532 지 현정님 & 신 성구님 *^^*|1| 2004-10-26 정재훈
73528 합리적이고 선량한 국민은 이렇게 생각합니다|10| 2004-10-26 남상덕
73500 비 움 2004-10-25 양정웅
73496 치열교정장치(치과교정학) 2004-10-25 양대동
73495 AWSJ “北정권의 지저분한 일을 열린우리당이 대신하다”|1| 2004-10-25 양대동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