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6일 (금)
(녹) 연중 제28주간 금요일 하느님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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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례 신부님의 30년 사제직...(연주회곡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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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석 [animation] 쪽지 캡슐

2004-10-31 ㅣ No.73847

11년전 제 결혼식의 주례를 맡아주셨던 김정남(바르나바)신부님께서
오늘 수품 30주년을 맞이 하셨습니다...

 

항상 존경하는 분이고 또 축하드리고 싶은 마음에 신내동 성가대에 합류하여
2주일 동안 미사곡과 축가를 연습하고서 오늘 기념 미사에서 노래로 제 마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전에 회갑 기념미사 때도 저는 성가대에 합류해서 축하드렸었는데
오늘은 더욱 기쁜 마음으로 신부님의 건강을 빌고 성사제 되시라고

기도드렸습니다...


서품을 받고 30년의 긴 세월 동안 사제직을 수행하시면서
어떤 권위나 욕심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으셨던 분입니다...

 

언제나 소탈하고 자상한 모습으로 신자들을 대하시는 신부님을
뵈면서 그 30년이란 세월이 더욱 소중하고 아름다운 시간으로
느껴지더군요...

 

오늘 미사 중에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우리가 가난하게 살아도 주님을 생각하고 주님과 함께 한다면
기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행복한 삶이라는 것은 물질이 아닌 정신에 달려 있다는 것을
말씀하신다고 봅니다...

 


물질문명이 발전해 갈 수록 부와 권력의 논리가 이 세상을
너무 삭막하고 비정하게 만들어 가는 경향을 볼 수 있습니다...

 

부와 권력이 잘못 된 것이 아니라 그 부와 권력에 영혼을 빼앗긴
인간들의 교만과 탈인본주의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약자에 대한 배려는 비현실적인 것처럼 몰아가고
이기적인 자기 만족을 현실적인 삶의 지향으로
왜곡해 가는 것을 자주 볼 수가 있습니다...

 

더구나 부도덕한 기득권 집단의 논리가 세상에 팽배해 질 때
많은 서민들의 삶이 좌절되고 의욕마저 상실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직하고 선량한 사람들이 기회주의자나 교활한 인간들에 의해
끝없이 유린 당하는 세상이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누군가의 상처를 치유하기 보다는 더 큰 상처를 주어서라도
자신의 배를 불리겠다는 그런 이기적인 욕심이 채워지는
세상이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얘기가 좀 비껴 갔나요...?^^;;

 

아무튼 김신부님께서 하신 말씀대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주님과 함께 한다면 기쁘고 행복한 삶을 살아 갈 수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아픈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따듯한 논리가
정상적으로 사회 속으로 퍼져가길 바래봅니다...

 

주일 밤 좋은 꿈들 꾸세요...^^

 

 

P.S : 지금 나오는 곡은 연주회 때 부른 Luzzi의 Ave Maria입니다...
좋은 곡인데 제대로 소화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역시 잡음이 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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