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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0;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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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복자 [aloejin] 쪽지 캡슐

2004-11-03 ㅣ No.74019

야곱의 재산이 불어나다

 

    라헬이 요셉을 낳은 다음 야곱이 라반에게 청하였다. “저를 제 고장, 제 땅으로 보내 주십시오.

제가 장인어른을 도와 드린 값으로 얻은 두 아내와 자식들을 내주어 돌아 가게 해 주십시오. 제가 장인을 어떻게 섬겼는지 장인은 잘 아시지 않습니까?;’ 그러자 “내 생각도 좀 해다오” 하며 라반이 말하였다.

 

 “내가 점을 쳐 보니, 내가 받은 이 복은 야훼께서 너를 보고 주신 복이더구나.” 라반은 다시 말을 이었다. “품값은 네가 말하는 대로 줄 터이다. 말해 보아라.” 그가 대답하였다. . “제가 장인을 어떻게 섬겼는지 장인은 아십니다.

 

제가 돌보는 동안에 장인의 가축이 얼마나 불었는지도  아실 것입니다. 제가 여기 왔을 때만 해도 장인의 재산은 보잘 것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얼마나 불었습니까? 제 손이 가는 일 하나하나가 모두 장인께 내리는 야훼의 복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언제쯤이나 제 일이라고 해 보겠습니까?”

 

라반이 물었다. “그러면 어떻게 해 주랴?” 그가 대답하였다. “아무 것도 않 주셔도 됩니다. 다만 이렇게만 해 주신다면 장인의 양떼를 다시 먹이며 돌보겠습니다.

 

오늘  제가 장인의 양떼를 모두 돌아 보고 그 가운데서 검은 양 새끼와 얼룩지고 점 있는 염소를 골라 내겠습니다.그것을 삯으로 주십시오. 훗날, 제가 삯으로 받은 양떼를 와 보시면 제가 얼마나 정직한가를 아시게 될 것입니다.

 

만일 제가 차지한몫 가운데 얼룩지지도 않고 점도 없는 염소가 있거나 검지 않은 양 새끼가 있으면 제가 훔친 것이라고 하셔도 아무 말 않겠습니다.” 라반은 “그게 좋겠다. 네 말대로 하자” 하고 쾌히 승낙하고 그 날로 희끗희끗한 줄무늬가 있거나 얼룩점이 있는 수염소와 희끗희끗한 줄무늬가 있거나 얼룩점이 있는 암 염소와 검은 양 새끼를 모두 빼돌려 자기 아들들에게 맡겨 돌보게 하였다.

 

그리고  라반은 사흘길 갈 만큼 야곱을 멀리 떼어 놓고 나머지 양들을 치게 하였다. 야곱은 미루나무와 감복숭아나무와 풀라타나스 푸른 가지들을 꺾어 흰 줄무늬가 나게 껍질을 벗겼다. 야곱은 껍질을 벗긴 그 가지들을 물 먹이는 구유 안에 세워 놓아 양떼가 와서 그것을 보면서 물을 먹게 하였다.

 

양들은 물을 먹으러 와서 거기에서 교미하였다. 양들은 그 나뭇가지들 앞에서 교미하고는 줄무늬가 있거나 얼룩진 새끼를 낳았다. 야곱은 그런 양 새끼들을 가려 놓았다.

 

라반의 양떼 가운데서 줄무늬가 있는 것이나 검은 것은 그 양떼에서 가려 내었다. 이렇게 자기 양떼를 라반의 양 무리와 섞이지 않게 가려 내었다. 그런데 야곱은 양떼 가운데서도 튼튼한 것들이 교미할 때만 그 나뭇가지들을  구유 안에 세워 놓아 양들이 그것을 보면서 교미하게 하였다.

 

그러나 약한 양들이 교미할 대는 그 나뭇가지들을 세워 놓지 않았다. 그래서 약한 새끼들은 라반의 것이 되고 튼튼한 것들은 야곱의 것이 되었다. 이렇게 해서 야곱은 아주 큰 부자가 되었다. 양떼뿐 아니라 남종과 여종, 낙타와 나귀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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