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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위 성인전 21,聖女 이영희 (막달레나 1808~18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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聖女 이영희(막달레나)는 시흥 봉천에서 어머니 聖女 허계임과 외인(이씨)사이에서 태어납니다.
어머니를 비롯하여 언니, 고모 등은 열심한 교우였지만, 아버지는 천주교를 철저히 반대한 분입니다..
聖女 이영희는 고모 이매임의 권면으로 어머니, 언니와 함께 입교하여 열심히 수계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이영희가 혼기에 이르자 외인과 혼인을 시키려 합니다. 이때 그는 이미 동정을
지키기를 간절히 원하지만 아버지의 승낙을 얻지 못하자 집을 떠나기로 하고, 그 날밤 입고있던
헌옷을 개어 싸 메고 집을 몰래 빠져 나옵니다. 그는 가시덤풀로 우거진 산속으로 들어가 몸 여기저기
상처를 내어 흘리는 피로 옷에 피칠을 한 뒤 찢어 여기저기 흩어놓고 마치 호랑이에게 물려간 것처럼
꾸민 후 한양의 고모댁(이매임 데레사)으로 갑니다. 집에 도착한 조카딸 이영희의 모습을 보고 고모는
크게 놀라지만 자초지종을 듣고는 안심하여 칭찬합니다. 집에서는 마침 딸의 생일이라 하여
어머니께서 생일 상을 차려놓고 기다립니다. 하지만 왼일인지 그가 나타나지 않자 아버지는 친척을
동원하여 산 속까지 뒤지도록 합니다. 이때 산 속에 피묻어 찢겨진 옷가지 등을 발견한 친척은
부모에게 달려가 "큰일 났습니다. 영희가 호랑이에게 잡혀 갔습니다." 이에 어버지는 크게 놀라면서
사냥꾼까지 동원하여 샅샅이 뒤져 보았지만, 딸의 흔적을 찾지 못합니다. 딸의 생사도 모르는 체
지내 오지만, 어머니께서는 딸이 행적을 감춘 비밀을 대강은 알고 있었습니다.
이에 아버지는 어머니의 행실에서 딸이 죽지 않고 살아있음을 짐작을 하고 아내에게 말합니다.
"얼마 전부터 당신은 근심이 덜한 것 같으니 바른 대로 말해보시오. 그 애가 아직 살아있지요?
모든 것을 토설 해주오. 이제부터는 그 애 뜻을 거스르지 않기로 단단히 약속할 터이니."
이에 아내는 사실대로 말 합니다. 아버지는 곧장 동생 이매임 집으로 달려가 딸이 무사함을
보고 기뻐하면서 " 네가 아직 살아있는 것을 보기만 해도 그만이다. 이제부터는 너 하고 싶은 대로해라.
네가 결혼을 안 하겠다는 데 더는 반대하지 않겠다."
또한 딸이 고모 집에 머물면서 자유로이 신앙생활을 하는 것까지 허락합니다. 얼마 후
어머니의 간곡한 전교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는 끝내 대세조차 받지 못하고 돌아 가십니다.
이후 여항덕(파치피코)신부님께서 입국 하시고 집 한 채를 구입하여 이영희를 거주하게 하면서 신자들
의 연락처로 사용 하도록 합니다. 그는 그곳에서 실을 만들어 팔아 근근히 생계를 유지하며 살아갑니다.
이후 남편을 잃은 언니가 올라오자 서로 의지하여 수계하며 살아 갑니다.
어머니와 고모도 판공때가 되면 올라와 딸집에 머물면서 판공 성사를 보고 묵어가곤 합니다. 마침내
1839년 기해 박해가 터지고 남명혁과 이광헌의 어린 자녀들이 혹형과 고문을 이겨내고 신앙을 지켰다
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한집에 같이 살고 있던 이매임, 이정희, 김 성임, 김 루시아 그리고 성사를 보러
상경한 어머니와 함께 4월 11일 포졸들에게 자헌 합니다. 포 청과 형조에서 모두 7차의 심문과 고문을
당했으나 한결같은 굳은 신앙심으로 견디어 이겨내자. 드디어 7월 20일 사형을 선고받고 서소문 밖
형장에서 7명의 교우와 함께 동정의 몸으로 참수 치명 하니 聖女 이영희의 나이 겨우 31세였습니다.
이분들의 시신은 가족중 한 분이 시체를 거둬 가족묘지에 매장 하면서 그들을 후세에 길이 남기고자
사발에 그들의 성과 본명을 적어 같이 묻었습니다. 3 모녀 유해는 절두산 지하성당에 안장되어 있으며,
신상을 기록한 사발은 기념관에 전시되어 있어 순례자들의 시선과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끝.
다음은 聖女 이 바르바라 (1824~1839)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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