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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태 형제님께 다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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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욱 [pm707] 쪽지 캡슐

2004-11-08 ㅣ No.74279

 

우선 정중한 듯한 글에 저도 최대한 정중히 이 글을 작성하겠습니다.


제가 부득이 서두에 ‘정중한 듯한’ 이란 표현을 한 것에 대해 다소 무례가 되더라도 혜량 바랍니다.

그렇게 밖에 표현을 못 드린 이유에 대해 간단하게나마 먼저 밝히고자 합니다.


++


우선은 뭐랄까 피해의식의 발로 일 수 있겠지요. 이 게시판에 들어오는 모두가 형제 자매임에 비록 정치적 이해관계는 다소 다르다 해도 하느님의 자녀로서 부끄러운 행동(양심에 가책이 되는)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단순 믿음이 몇몇 사람들에게서 산산이 부서져 버린 연유에 있습니다.


그들의 특성에서 가장 제가 역겹게 느껴지는 부분이 그 비열한 행위를 하면서도 의도적으로 툭하면 하느님을 찾는 그 낮 두꺼운 행태에 있었으며(어찌 그럴 수가 있는지 아직도 제 상식엔 이해가 않됩니다) 특히 자주 보는 어떤 이의 글에서 늘 느끼는 느끼함과 간교함에 사실 넌더리가 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실수라 하시고 사과까지 하셨지만 만에 하나 부러 사전에 다 계산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완전히 가시지 않기에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의심까지 하는 그런 차원은 아니라는 말씀을 거듭 드립니다. 온전치 못한 이런 생각에 사실 마음이 편치 못합니다. ㅡ.ㅡ;;)


++


형제님은 제가 형제님이 어느 한 쪽에 편든다는 표현에 대해 몇 가지 자신의 변호(?)를 하십니다.

먼저 도마형제와의 갈등 가운데 쓰신 글을 인용하셨는데 그 중에 이 문구를 제게 보라 하셨던 것이지요.


저는 정치는 모르는 사람입니다. 아예 관심조차 갖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리고는 저에게도 역시 다음과 같이 재 강조를 하십니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만은 위의 글처럼 저는 정치와는 전혀 무관한 사람입니다.

또한 한편만을 편들었다는 말씀은 어패가 있습니다.


이렇게 부정하고 계시지만 제가 형제님을 편향된 분으로 인식하는 것은 몇 개의 과거 님의 글로 인해 판단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지난 7월 10일 글번호 68639 번의 ‘내가 실수로 선택한 노무현 대통령...’ 이란 형제님이 쓴 글 내용을 보겠습니다. 


그날 밤...


고 정주영 회장의 아들 집 대문 앞...

돌아서는 노무현 후보의 초라하고 축 처진 어깨에 속아서(?) 나는 그만...

일생일대의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중략)

그러나 나는 17대 총선 에서는 평소 소신대로 불참하였다.

그렇게 나의 실수를 일깨워주신 분들이 이곳에 계신다.


노무현대통령을 추종하는 분들.. 바로 그 분들이...

나의 실수를 일깨워주신 고마우신 분들이다.


이제 나는 노무현 대통령과 그를 지지하는 열린 우리당과

그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게 되었다.

그들이 나를 이곳에서 그렇게 만들었다.


이런 내용을 보면 형제님의 성향을 극명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형제님이 대선에서 노대통령을 정말 찍었는지 여부는 제가 알 수가 없습니다.(그건 이 글에 중요사항이 아니니 더 언급할 필요는 없구요)

 

요즘 세간에 우스개 소리로 하는 말이 화장실에 가서 똥이 않나와도 노무현이 때문에 않나오고, 뭐든지 ‘노무현’ 때문이라고 한다는 군요.

 

형제님은 노무현 때문이라 하지 않고 이곳의 ‘노무현 추종하는 자’들 때문에 투표를 불참했다고 합니다만 형제님 같은 고매한 분이 이곳의 몇몇 ‘노무현 추종자’ 들 때문이라는 그런 초등생도 하지 않을 듯한,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에 의해 그런 결정을 했다는 것을 ‘부러 표시함’은 역설적으로 자신의 정치성향을 웅변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또 다른 글인 글번호 69597 번의 ‘고 박정희 대통령의노래’ 라는 글도 별 생각 없이 올린 글은 아니고 평상시의 형제님의 성향을 은연중에 드러낸 것이라 보여 지며

 


특히 보다 극명하게 형제님의 성향을 나타낸 것은 정 아무개 형제에 대한 적개심에서 나타납니다.

정아무개 형제에 대한 적개심은 형제님이 주동이 된 박아무개 씨의 복권운동에서 잘 드러내시기도 했지만 지난 7월 24일 69202번의 방관자와 희생자란 글에서 ‘불한당’ 이란 표현까지 하면서 몰아 부치십니다.


여기서 몇가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과연 정 아무개 형제가 그렇게 지탄만을 받을 상황인가? 단순히 그가 행한 특정 신부님에 쏟은 욕설 때문에 ‘불한당’이라고 한 것일까? 그가 정치적으로 성향까지 다른 것이 형제님의 괘씸죄를 불러 일으킨 것은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해 보는 것입니다.


이런 몇 가지 사례를 보면서 저는 형제님의 편파적인 모습을 확실하게 느낍니다.

그러나 이게 전부일까요?


형제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글번호 70085 박요한 형제님 이란 글에는 이런 내용도 있습니다.


제가 굿뉴스에 다시 가입하게된 동기는 전에도 밝혔던 것처럼

첫 번째는 본당게시판에 글을 올리지 못하는 문제 때문이었고,

또 하나는 저로 인해 본의 아니게 논쟁에 휘말리셨다가

억울한 일을 당하신 박요한 형제님의 아이디복구를 도와드리는 일이었습니다.


이 글에서 형제님의 박아무개 씨와의 단단한 연대감을 강하게 표현하셨습니다.

이를 보건데 박 아무개 씨와 갈등을 빚는 상대들은 인지상정적으로 형제님에게 별로 좋게 보이지 않을 것을 암시합니다.


복권운동에서 형제님은 박 아무개 씨에 대한 깊은 신뢰를 보여주셨지만 적지 않은 분들은 박 아무개 씨의 과거 일부 글 쓰기 행태(내용)가 분명 문제가 있었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다만 복권에 그리 적극적으로 반대를 하지 않은 것은 또 다른 의미에서 묵인 또는 방관한 것이지 형제님이 판단하시듯 동의했다거나 또는 같은 생각을 가졌던 것은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형제님은 이런 표현을 하셨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그분들이 조금 지나치게 퍼 올리기는 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꼭 막말을 하고 나이 드신 분들 기분을 잡치게 해야 되는 것 인지요..

좋은 말로 설득하고 그것이 안되면은 가만히 놓아두어도 되는 일 아닐까요??

그냥 놓아두면 하다가 말겠지요..


글 몇 개 퍼 올린다고 당장에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되는지요..

여기서 아무리 떠들어도 여의도에 있는 사람들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습니다.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나이 드신 교우들에게 함부로 하시면 안되십니다.


옮은 말씀입니다.

다만 여기서도 꼭 짚고 나가고 싶은 부분은 왜 이런 요구를 어느 일방에게만 하냐는 것입니다.

형제님은 윗 글 말미에 나이까지 들먹이시며 나무라십니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을 해 보십시오.

연세 든 분들이 어찌 젊은 혈기를 가진 형제들에게 똑 같이 행동을 하시는 것일까요?

왜 그분들은 나이 드신 만큼 보다 성숙하고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실까요?

 

형제님은 왜 이런 질책을 그분들께 하지 못하십니까?


형제님은 쪽지로 그러신다고 하셨는데 쪽지로 만류하는 것은 젊은 사람들 간에도 그렇게 합니다.

제게도 지난번 좀 나름대로 과격한 모습을 보였을 때 몇몇 분이 우려의 쪽지를 보내주셨습니다.


형제님과 보다 가까운 분들에겐 조금 지나치게 퍼 올렸다 라는 가벼운 지적으로 끝내면서

다른 쪽에 막말을 했느니 기분을 잡치게 했느니 하는 것은 정말로 편파적인 모습 아닙니까?


형제님이 거론한 바 나이를 가지고 굳이 삼강오륜을 내 세우신다면 형제님이 두둔하는 양 아무개씨는 제가 알기로 저보다 나이가 아래임에도 저에게 직접적인 욕까지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것을 결코 모르진 않으실 겁니다. 그런 사실이 있음에도 형제님은 성향이 다른 한 쪽에 대해서만 막말을 했다느니 하며 일방적 판단에 의거 몰아 부치고 계신 것입니다.


++


제가 이곳 게시판에서 가장 혐오하는 것은 아닌 척 하면서 응근하고 교묘하게 어떤 주장을 펼치고 나아가 호도까지 하는 행태입니다. 그런 연유로 이런 행태를 늘상 보이는 어떤 이에 대해서 불행이도 아주 혐오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형제님이 그런 응근하고 교묘한 주장을 하고 계시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다만 드리고 싶은 말씀은 형제님은 형제님이 못 느끼시는 가운데 이미 편견에 젖어 있다는 것을 감히 지적하며 또한 이를 부정하시기 전에 가만히 한번 되 새겨 살펴 보시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문제가 되는 것은 진보니 보수니 하는 건전한 정치성향이 아닙니다.

소위 꼴통이라 지적 받는 행동 때문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더 드리면, 사람들이 툭하면 쉽게 하는 말이 ‘나는 정치를 모른다’는 말입니다.

이 말은 정말 정치를 모른다는 것을 나타내기 보다는 난 중립이야! 하는 식의 기회주의적 편한 위치확보의 수단으로 자주 쓰여 집니다.


형제님! 사실 사람 사는 모든 것이 다 정치적 행동아닙니까? 오죽하면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다 라는 말까지 나오겠습니까?


정말로 어느 쪽에 치우치지 않는 중립이란 말 또는 중도란 것은 결코 쉽지 않은 모습입니다.

 

++

 

이 글을 마무리 하면서 제 글에 다소 결례적인 표현이 있다면 이해 바랍니다.

좋은 저녁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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