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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봉사활동으로 시간을 뺏길 수는 없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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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봉사활동으로 시간을 뺏길 수는 없지요?
봉사자 가정에서의 '홈스테이(homestay)'를 권하는 수녀님들의 말씀에 좋지않은 엄마 건강을 염려해서 애들이 눈치를 보는데, 나와 아내가 "경험은 없지만 함께 생활해 보자"고 하니 아이들의 걱정스런 표정이 역력했다.
아이들은 고2, 고3이라는 긴박한(?) 상황임에도 목욕시키고 대소변을 도와주는 등 친혈육과 다름없는 사랑을 느끼고 있었다. 이렇게 나흘을 지내고 닷새 째 되는 날 아이를 시설에 되돌려 보내며 우리 모두는 어느덧 눈물을 훔치게 변화되어 있었다. 나만의, 내 가족만의 삶이 아닌 이웃과 함께하는 짧은 기간의 삶을 통하여 벌써 마음의 담을 허물어 트렸음을 느꼈다. 이렇게 해서 추석 연휴에 다시 녀석을 데려와 며칠을 지냈고 책 보기, 글 쓰기 등에도 느리지만 진전을 보여 우리를 더욱 기쁘게 했다. 우리 가족 모두 이를 계기로 더 많은 사랑의 손길을 약속한다. 학생이 봉사활동으로 시간을 빼앗길 수 없다는 이유로 하지도 않은 봉사활동 확인서를 제출하는 경우가 있는지, 큰애가 이에 대한 불평을 하자 아내가 "우리에게는 진리를 보여 주시는 주님이 계시니 염려 말라"고 위로한다.
<윤화중·요셉 / 예수사랑 공동체 책임봉사자>
기쁨과희망사목연구원 후원회 소식지 11월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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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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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4521 | 품위 있는 생의 마감을 생각하며 | 2004-11-12 | 기쁨과희망사목연구원 |
| 74520 | 십자가와 예수 (비오 신부님)|1| | 2004-11-12 | 김승현 |
| 74519 | 학생이 봉사활동으로 시간을 뺏길 수는 없지요? | 2004-11-12 | 기쁨과희망사목연구원 |
| 74518 | 작은 행위의 시작에서 - 산을 옮길 만한 믿음으로 | 2004-11-12 | 기쁨과희망사목연구원 |
| 74517 | 선하고 바르게 살라는 | 2004-11-12 | 양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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