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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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주교님들께 실망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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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에서 일하는 자로서 이번 주교님들의 성명서는 참으로 놀라움을 금치못하겠습니다. 주교님들의 이번 성명서 발표가 잘못된 사학의 축소판과 같이 느껴졌습니다. 토론도 없고 이유도 없고 그냥 너희는 시키는대로 해라. 따지지말고 내가 말하는거 받아적고 그냥 외워,,, 신자들을 이해시키기 보다는 반대하구요? 전 그렇게 못하겠습니다.
가장 높다고 자랑하는 교육열, 세계 어디도 따라오기 힘든 사교육비 때문에 부모는 자식과 이야기 나눌 시간도 부족할 정도입니다. 평범한 사람들은 파출부에 ,공사판에, 아빠는 회사에서 뒷돈이라도 받아야 사교육비 될 수 있는 엉망진창인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건 사람사는 곳이라 할 수 없습니다. 하느님나라가 아닙니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세계 최고로 수학문제 잘 풀기로 유명합니다. 그러나 대학에서 졸업할 때쯤엔 세계에서 명함도 못 내밉니다. 이 한심의 극치에는 사학이 있습니다. 다양한 가치관의 사람들이 모여 민주적으로 회의하면 모든 문제는 합리적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더딜때도 있고 때론 잘못된 길로 갈 수도 있지만, 계속 민주적이면 반드시 바른 길로 가게 되어있습니다.
저는 이 땅의 교육의 책임은 선생님들에게 있다고 감히 말합니다. 치안이 잘못되면 누가 뭐래도 다른 이유에도 불구하고 경찰에서 1차적인 책임져야하듯이, 이 땅의 한심한 교육은 교육부를 포함한 선생님들이 책임지셔야 합니다. 선생님들은 가리치는 것을 연구하고 업으로 삼으신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사학,,,, 아 뭐라 말할까? 저는 사학개정을 이 땅에서 이루어져야 할 최고순위의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사학을 개정하지 않고는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나라에 희망이 없다고 여기던 사람입니다. 세계최고의 부정부패, 비효율, 비리, 친일, 물질만능주의, 비그리스도교적인 가치관의 팽배, 반인권적인 사회분위기 등 등 이 모든 것을 고치기 위해서는 사학부터 민주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굳게 믿던 사람입니다.
가톨릭 사학, 잘 하고 있으십니다. 그러나 지금의 사학을 바꾸어선 안된다고 말씀하신다면 전 당신들을 존경할래야 할 수가 없군요. 가장 기본적인 민주가 없습니다. 참된 민주만이 늦더라도 지속적인 발전을 가능한다고 확신합니다. 교사와 학생과 학부모와 정부와 사회가 같이 참여하여 무엇이 우리가 추구해야할 가치관이고 배워야할 내용인지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최소한의 법적 조치가 없습니다.
지금의 법으로도 가능하다고 하셨나요? 불가능하다는 것은 지금의 현실이 말해주고 있잖습니까? 누가 안한거냐면 바로 사학의 주인들입니다. 종교사학도 예외가 아닙니다. 민주한다고 참된 종교의 교리를 펼 수 없다면 그 종교는 거짓된 종교라 생각합니다. 일방적인 강요로 하느님의 사랑을 전할 수 없습니다. 이 사회의 썪은 부분에 대한 고민을 솔선수범해도 부족한 상황인데, 어쩌면 박홍님과 같은 이야기들을 하시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은데 안타깝습니다. |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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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4549 | 간담상조!!! | 2004-11-12 | 노병규 |
| 74546 | 전교조는 망한다-펀글이라 단정은 못하지만 수긍은 가네요|3| | 2004-11-12 | 양대동 |
| 74545 | 사랑하는 주교님들께 실망을 금치 못하겠습니다.|5| | 2004-11-12 | 이광해 |
| 74556 | 주교님들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
2004-11-12 | 황명구 |
| 74543 | 사의(謝意)|29| | 2004-11-12 | 양대동 |
| 74542 | 누구라도 했을 일... | 2004-11-12 | 유재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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