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3일 (금)
(녹) 연중 제29주간 금요일 너희는 땅과 하늘의 징조는 풀이할 줄 알면서 이 시대는 어찌하여 풀이할 줄 모르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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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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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규 [rbk2236] 쪽지 캡슐

2004-11-13 ㅣ No.74576

11.13(토)
 루가 복음 18장 1~8절
“하느님께서 택하신 백성이 밤낮 부르짖는데도 올바르게 판결해주지 않으시고 오랫동안 그대로 내버려두실 것 같으냐? 사실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지체없이 올바른 판결을 내려주실 것이다.”
 기도의 힘     김강정 신부

 

친한 친구가 사제품을 받았습니다. 신학교 지원만도 무려 5수라는 화려한 경력으로

 

입학하더니, 올해 드디어 사제로 서품되었습니다. 비록 늦동이 사제로 올라섰지만,

 

저는 그 친구가 참 자랑스럽습니다. 저라면 한 번의 실패에도 포기했을 것을, 무려

 

다섯 번씩이나 쓴잔을 맛보고도 이겨냈습니다. 언젠가 술자리에서 했던 그 친구의

 

끝말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기도할 거다”라던 그 한마디. 불현듯

 

아우구스티누스 성인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기도는 인간의 강점이며, 하느님의 약

 

점”이라고. 하느님은 강한 분이시지만, 우리의 기도 앞에서는 한없이 약하십니다.

 

기도는 하느님을 무너뜨리고, 무너진 인간을 일으켜 세웁니다. 정녕 하느님은 기도

 

하는 자를 사랑하십니다. 사랑하는 자의 기도이기에 그 기도를 더욱 귀히 여겨주십

 

시다. 저 역시 삶의 고비마다 하느님의 손을 놓치지 않겠습니다. 야곱처럼, 하느님

 

의 샅바를 놓지 않고 끈기 있게 매달릴 수 있는 힘을 청해봅니다. 그것을 내 유일한

 

생명줄이라 여겨 마지막까지 붙들고 살겠습니다. 하늘을 감동시키는 기도하는 자

 

들이 사라지는 세상. 나날이 하늘을 감동시키는 기도를 봉헌하며 살고 싶습니다.

 

기도는 하늘을 감동시킵니다.

 믿음의 길

 

기도 모임이나 전례에 참석하거나 교회에 갈 때 우리는 마음 안에서 무언가 느끼기

 

를 기대합니다.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다면 우리는 뭔가 모자란다고 생각하게 되고,

 

기도의 열정도 곧 식어버립니다. 한마디로 우리는 기도를 뭔가 느끼는 것과 동일시

 

합니다. … 많은 사람들은 자기가 한 노력이 즉각적인 결실로 나타나는 것을 확인

 

하고, 자기가 하는 일에서 재미를 느끼는 데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기도가 좋은 생

 

각이나 사랑이 넘치는 도약이나 계시로 충만하지 않을 때 쉽게 좌절하고 맙니다.

 

하지만 메마름의 시기가 곧 결실이 없는 시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런 때에 드리는 기도는 덜 이기적인 기도가 될 뿐 아니라, 더욱 하느님만을 향하

 

기 때문입니다. 예수의 데레사(아빌라의 데레사)가 말했듯이 우리는 위로의 하느님

 

을 찾아가는 법을 배우고 있는 것이지 하느님의 위로를 찾는 법을 배우는 것이 아

 

니기 때문입니다.

 

- C.M. 마르티니, <마음의 밤과 낮>에서

 

{ 오늘의 성인 묵상 }

 

성 인 성녀 프란치스카 하비에르 카브리니 (1850~1917)
주 제 정면 돌파
내 용

작가 수잔 제퍼스는 이렇게 말한다. “두렵더라도 당신이 해야 할 일은 하십시오.”

 

성녀 프란치스카 하비에르는 물을 무서워했다. 그는 강물에 빠졌던 경험 때문에 평

 

생 동안 물에 대한 공포를 지우지 못했다. 그런데 그가 설립한 ‘성심의 선교 수녀

 

회’는 주로 해외 선교를 했기 때문에 그는 서른 번이나 바다를 건너야 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두려워했던 대로 물에 빠져 죽지 않았고 생각지도 않았던 말라리아에

 

걸려서 사망했다. 때때로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 그 일이 하기 싫거나

 

두려워서 어떻게든지 피하고 싶지만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차라리 정면으로 돌

 

파하는 편이 낫다.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자기가 두려워하는 그 일로 뛰어드는 것

 

이다. 일단 시작하고 나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쉽게 풀릴 수 있다. 우리는 대개 실

 

제로 일어나는 것보다 더 나쁜 쪽으로 상상하고 염려하기 때문이다. 내가 가장 두

 

려워하는 것은 무엇인가? 두려움 때문에 꼭 해야 할 일을 미루지 않겠다.

다른 성인
성 제비나스, 성 미트리오, 성 달마시오, 성녀 골룸바, 성 스타니슬라오, 성녀 엔나타, 성 안토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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