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3일 (금)
(녹) 연중 제29주간 금요일 너희는 땅과 하늘의 징조는 풀이할 줄 알면서 이 시대는 어찌하여 풀이할 줄 모르느냐?

자유게시판

희망의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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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규 [rbk2236] 쪽지 캡슐

2004-11-14 ㅣ No.74637

11,14(일) 평신도 주일, 연중 제33주일
 루가 복음 21장 5~19절
“너희는 나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겠지만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참고 견디면 생명을 얻을 것이다.”
 희망의 종말     김강정 신부

어릴 적, 종말에 관한 책을 읽고 몇 날을 악몽에 시달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

 

금도 그 기억을 못다 지우고 있습니다. 무시무시한 사건으로 범벅이 되고, 피로 얼

 

룩진 아비규환의 세상. 상상만 해도 끔찍하고 소름 돋는 줄거리가 아직도 생생히

 

남아 있습니다. 차츰 신학을 배우면서 나름대로의 종말관이 머릿속에 그려지고, 종

 

말을 희망 속에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종말이 또 다른 성탄임을 알게 된 지금.

 

저는 종말을 마음으로 동경하며 살고 있습니다. 2000년 전 하느님께서 처음 세상을

 

방문하실 제,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마음 착한 이에게 평화”

 

라며 천사들이 환호했듯, 하느님의 두 번째 방문 때에도 세상은 희망을 보게 될 거

 

라 믿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영광이 세상을 가득 메우고, 평화의 종소리가 울려 퍼

 

질 그날, 꿈에도 그리던 하느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종말을 기다리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진정한 대림절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그렇다면, 하느님의 두 번

 

째 오심을 맞이하기 위한 역할을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제 몫으로 할당된 역할

 

이 있다면, 그날을 위해 가장 멋진 준비를 서둘러 끝내놓아야겠습니다.

 

종말을 산다는 것은 희망 속의 기다림입니다.

 고난의 의미

이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향료는 꽃이나 열매에서 나온 것이 아니랍니다.바로 병

 

든 고래의 기름에서 나오는 물질이 가장 향기로운 향료가 된다고 합니다.이 세상에

 

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바이올린은 나무가 자랄 수 없는 ‘수목한계선'에서

 

비바람을 맞으며 겨우 웅크리고 있던 나무로 만든 것이랍니다.때로 고난이 인생을

 

아름답게 하고, 값진 의미를 준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으셨는지요?죽을 것만 같은

 

고비를 넘겨야 할 때가 우리에게는 많습니다.그러나 후에 그 일로 내 삶의 옹이가

 

단단해졌노라고 고백할 수 있지 않을는지요.

 

- 작자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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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성인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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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인 성 라우렌시오 오툴 (1128~1180)
주 제 인생 극장
내 용

성 라우렌시오에 대한 자료가 조금 더 있다면 그의 인생은 한 편의 영화로 제작해도

 

충분할 만큼 파란만장했다. 그는 10살 때 아버지의 적들에게 인질로 잡혔고, 두 번의

 

포로 생활을 한 뒤 주교가 되었다. 그리고 25살에 글렌다록의 수도원장이 되었다. 그

 

후 몇 년 동안은 비교적 평화로운 시간을 보냈으나 스코틀랜드의 한 족장이 자기의

 

땅을 되찾겠다면서 일으킨 전쟁에 개입하게 되면서 다시 복잡한 세상사에 휘말리게

 

되었다. 라우렌시오는 자신의 아일랜드 입국을 불허한다는 헨리 왕의 명을 무시하고

 

비밀리에 프랑스에서 더블린으로 돌아왔는데, 그토록 사랑했던 수도원을 눈앞에 두

 

고 숨을 거두었다. 내 인생을 영화로 만들면 어떤 영화가 될까? 머리 속에 기억하고

 

있는 과거의 필름을 되감아 보면 자기가 어떤 배역에 어울릴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영화를 어떻게 끝맺어야 할지 상상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과거를 돌이킬 수는

 

없지만 노력한다면 미래는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다. 지금까지 인

 

생에서 가장 극적이었던 순간은 언제였는가? 내 인생을 소재로 찍은 영화는 해피 엔

 

드가 되리라 믿는다.

다른 성인
성녀 베네란다, 성 클레멘티노, 성 히파시오, 성 유쿤도, 성 시도니오, 성 필로메노, 성 세라피온, 성 테오도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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