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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궁핍한 民心달래려 칭송 자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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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63) 국방위원장의 호칭에서 ‘친애하는 지도자’가 빠지고, 공공건물에서 초상화가 제거된 현상에 대해, 외신은 김 위원장이 자신에 대한 개인숭배 수준을 의도적으로 낮추는 작업에 들어간 것이며, 그의 권력 자체가 약해진 것은 아니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뉴욕타임스는 18일 “서방 외교관들이 몇몇 공공건물에서 ‘수선’을 위해 떼어낸 김 위원장의 초상화가 교체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채는 데만 3개월이 걸릴 정도로, 북한에 대한 정치적 단서가 미약하다”며, 분석가들은 김 위원장 스스로 개인숭배 수준을 조용히 조율하는 것으로 본다고 보도했다. 워싱턴의 북한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권력장악은 확고한 것으로 보며, 케네스 퀴노세스 미 국무부의 전(前) 북한담당관은 “북한 정권 내 정치적 문제의 조짐은 전혀 없으며, 김 위원장은 후계자를 지명할 준비를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의 이타르타스 통신은 “김 위원장은 자신이 너무 많은 칭송을 받는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의도적으로 숭배 수준을 낮추는 이유에 대해, AP 통신은 “궁핍한 대중의 불만 대상에서 자신을 빼기 위해 공식적인 칭송 수준을 약화하고 민심을 달래려는 것으로 본다”고 소개했다. 로이터 통신도 김정일 전기를 쓴 마이클 브린(Breen)의 말을 인용해, “경제악화에 대한 개인적 비난을 면하려는 시도일 수 있다”고 전했다. AFP 통신은 김 위원장에 대한 해외 이미지를 수정하려는 노력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AFP는 “이번 변화가 확인된다면, 김이 자신의 지도력 스타일을 수정한다는 중요한 변화”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이야말로 자신의 초상화를 떼어내라고 지시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기 때문. AFP는 그러나 “김일성 사망 후 김정일이 수년간 자세를 낮췄을 때에도 그의 권력 장악력이 취약하는 얘기가 나왔지만, 김정일은 그 기간에 더욱 권력을 장악했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외신들은 이번 변화가 김정일 정권에 대한 변화를 반영하는 것으로는 보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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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4878 | 노대통령은 그들에게 속고있나? 그들을 돕고있나? | 2004-11-19 | 박송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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