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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20년 경력자도 떨어지는 면허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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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재 [powerent] 쪽지 캡슐

2004-11-25 ㅣ No.75305

그간 안녕들 하셨습니까?

작년이후론 글만 가끔읽으며 잠수하다 이제야 올라옵니다.

여전히 게시판은 시끌시끌하군요..

 

작년에 있었던 일입니다.

새벽4시 까지 술을 먹고 아침에 출근을 했습니다.

전날 술을 많이 마신 관계로 오전내내 골골 거리다가 점심 식사후 거래처 방문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구로동 제일제당 앞을 지나는 순간 우지끈 소리와함께 누군가 제차의 앞부터 뒤에까지 받아 버리는것이였습니다.

차에서 내려 제차을 보니 한심 하더군요.

잠시후 상대편 아주머니 운전자가 내렸습니다

그러더니 어디서 배웠는지 큰소리치면 이기는줄만 아는지 초반부터 자기가 잘못한것이 없다는겁니다.

당시 상황은 그차가 버스전용 차로에서 제가 주행하는 차로으로 갑자기 들어와서 그차 앞범퍼가 제차 옆구리를 받았던 것이었습니다.

바로 세운 상태였기 때문에 누가 보아도 그 아주머니가 잘못한것이 확실한데 끝끝네 우겨서 할수 없이 경찰의도움을  받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경찰이 오고 자 잘못을 따지고 아주머니가 잘못한것으로 경찰이 마무리 하는 순간에 이 아줌마 외치는 말 "이 사람 술냄새 난다"는것이 였습니다.

하~! 미치겠더군요 전날 마신 술 아니 오늘 새벽까지 마신 술 냄새가 오후1시 까지 풍겼던 모양입니다.

제 자신은 잘 몰랐었져 모...

그리하여 경찰서 까지 같이가서 음주 측정기를 힘차게 불었답니다.

결과는 0.11% ㅜ.ㅡ .......

면허취소 기준에 딱 걸렸습니다.

한편으론 어의가 없었지만 나온 결과야 어찌하겠습니까.에혀~

면허증은 반납이 되고 가면허증 40일 짜릴주면서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 결정을 하더군요.

 

그후 일년하고 40일이 지난 11월22일 저는 면허시험을 다시보게 되었습니다.

일주일전부터 필기시험지와 씨름을 하고,(법규 많이 바꼈데요...--;)

무난히 필기시험은 86점으로 합격을하고(요즘은 컴퓨터로 언제든 가면 바로보고 그자리에서 채점까지 합니다) 별 신경 안쓰던 운전 기능시험을 보게되었답니다.

그런데....

그 별신경 안쓰던 기능시험을 떨어졌다는 야그입니다.ㅋㅋ

처음 접하는거라 영 모르겠더라구요, 20년전에 보던 기능시험과 주행시험이 복합되어져서 도는데,대기실서 보니 별것 아닌것 같더라구요.

제 이름과 함께 수험번호 호명으로 4번 차에 올랐습니다.

비상 깜박이 스위치만 확인하고 창문 밖으로 손을 내밀어 출발준비 완료했다는 신호을 보냈습니다.

잠시후 4번차 출발하라는 스피커 소리에 출발을 하는데 처음 부터 버벅대기 시작 하는것입니다.

출발시 왼쪽 깜박이을 켜고  출발을 해야 하는데 씩씩하게 그냥 출발하고 만 것이져...ㅡ.ㅡ;;

5점 감점, 황단보도 앞에서 3초 정차후 출발 고개에서 섯다가 3초후 출발 여까진 잘됬껄랑요...

문제는 지금부터..남은점수는 15점 (80점이상 합격) 신호대기중이였습니다.

앞차가 교차로에서 출발하기에 뒷따라 출발을 했습니다.

헛! 그런데 우째 앞차 통과후 바로 빨간불이 들어 오지 몹니까..

급하게 브레이크을 밟고 보니 황단보도에 "척"하니 차가 걸쳐있네요 10점 감점,

남은 점수는 이제 5점 흑흑...파란불이 켜지고 서둘러 간것이 화근이었습니다.

S자 코스에서 그만 감지 선을 밟고 말았지 몹니까.

에혀....ㅡ.ㅡ;;

결과는 "탈락"

 

집에 돌아가는 차안에서 대희(친구)가 한심하다는듯 머라 했싸는데 은근이 열받데요..

너무 자만한 제 자신도 부끄럽기도 했구요.

녹녹치 않은 면허시험도 원망스럽지만 제가 1년전에 저지른 잘못이니 우짜겠습니까, 받아들여야져..

 

내일 다시 기능 시험을 봅니다.

날도 추워지고 비 아니면 눈이 온답니다.

내일도 떨어지면 정말 망신살 뻣친건데 웬지 불안 초초해 지네요 에고고...

여러분 저 아무래도 내일 떨어지겠져 ㅋㅋ

연습을 해야하는데 ........................................에혀~!

술 자리가 많은 연말입니다.

여러분들도 술조심하시고 저처럼 멍멍이 망신 당하시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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