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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눈물이 나오고 G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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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덕래 [imdr1336] 쪽지 캡슐

2004-12-02 ㅣ No.75682

      숨돌릴 틈도 없이 해도 해도 끝이 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쫓아가기도 담아내기도 부족하고 힘겨웠는데 채워도 채울 수 없는 갈증으로 목말라했는데 빙긋 웃는 웃음으로 땀방울을 식히려 했는데 저만치 발걸음은 잰 듯이 가고 막은 내려가고 아쉬움은 서럽게 남아 있는데 무엇이 이토록 가슴 저미게 주루루 흘러 남는걸까! 거친 파도처럼 고운 선율처럼 땡볕에 한줄기 소나기처럼- 아침 발섶에 아롱지는 갈숲의 이슬처럼 마음속 깊이 싸하게 아로 새겨진 채 향내음 그윽히 애잔하게 스며들어 오래도록 남기고 미소짓고 싶은 것을 가을과 겨울 사이 애닯게 붙잡을 수 없는 가슴 가득 회한의 눈물일까- 지나가는 한줄기 바람속에 성전은 우뚝 솟고 그대는 서리맞고 이제 가려 하네. 백순기 힐라리오 신부님! 안녕히 가십시오.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내내 건강하시고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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